애플, '메타버스 마지막 불꽃' MR 헤드셋 흥행 위해 '애플링' 특허 신청했다

[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올해 6월 공개를 앞두고 있는 '혼합현실(MR) 헤드셋'의 성공적인 흥행을 위해 출시하지 않은 주변 액세서리 기기를 미리 특허 신청하는 등 사활을 거는 눈치다.
애플의 MR헤드셋은 2021년과 지난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뒤 현재 외면을 받고 있는 '메타버스'의 마지막 불꽃으로 기대받는 제품이다. 업계에 따르면 MR 헤드셋의 개발 기간만 약 7년으로 추정된다.
무선 이어폰(에어팟), 스마트 워치(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흥행 신화를 써온 애플인 만큼 이번 MR 헤드셋 역시 큰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1일(현지시간) 특허전문매체 페이턴틀리 애플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으로부터 '애플링' 특허(US 11625098 B2)를 취득했다.
애플링은 MR 헤드셋의 더욱 원활한 이용을 위해 만들어진 반지형 액세서리다.
'커서' 또는 '포인터'와 같은 물체 이동, '스크롤, 제어설정 조정, 파일 또는 문서 열기, 메뉴보기, 지침 실행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애플은 이 기술을 선제적 독점하기 위해 특허청으로부터 △ 피부 간 접촉을 감지하는 시스템 및 방법 △ 가상 현실 또는 증강 현실 환경에서 입력을 위한 두 손 또는 두 손가락 간의 접촉을 감지하는 시스템 및 방법 등과 관련한 특허를 공식적으로 부여받았다.

애플에 따르면 애플링은 무선 주파수 기반 시스템을 사용해 반대쪽 손과 접촉하는 손가락을 감지하고, 반대쪽 손 표면을 따라 손가락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카메라를 기반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카메라의 시야에 손가락과 반대쪽 손이 모두 포착돼야 작동이 가능하다.
다만, 손가락이 반대편 손에 닿아 있는 등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감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애플은 설명한다.
페이턴틀리 애플은 이번 애플링이 제스처 인식 기술이 탑재된 맥을 제어하는 데도 사용될 수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애플은 2015년에 처음 애플링과 관련된 특허 출원을 낸 바 있다.
처음 공개된 애플링 가상 이미지의 경우 큰 배젤 안에 작은 화면이 들어선 형태로 나타나있다. 하지만 이번 가상 이미지는 화면은 삭제되고 센서에만 치중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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