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중 SKIET 사장, 폴란드 분리막 공장 방문…"경쟁 우위 확보"

박한나 2023. 4. 13. 10: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김철중 사장이 지난 10~13일(현지시각)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위치한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생산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현지 지역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SKIET 폴란드 공장은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포장, 이동 자동화 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철중(가운데)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각)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란드법인 분리막 생산공장을 방문해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생산공정을 점검 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제공.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김철중 사장이 지난 10~13일(현지시각)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위치한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생산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현지 지역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사장은 첫 일정으로 SKIET 폴란드 1공장을 찾았다. 1공장은 2021년 완공됐으며, 연산 3억4000만㎡ 규모의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유럽 내 최초 분리막 공장이다. 김 사장은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근무 중인 현지 주재원들과 간담회로 소통 시간을 갖는 등 현장경영을 했다.

또 증설 작업이 진행 중인 2~4공장도 방문해 건설 현황을 확인했다. 2공장은 오는 하반기 설비 안정화와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빠르면 올해 말부터 상업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3~4공장은 현재 부지 정지 작업과 철골 골조공사가 진행 중으로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4공장까지 가동이 시작되면 유럽 최대 규모인 15억4000만㎡의 분리막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전기차 약 205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 내 분리막 생산 규모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폴란드 공장은 유럽 지역 공략을 목표로 하지만 북미 지역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자동화 등 스마트 팩토리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SKIET 폴란드 공장은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포장, 이동 자동화 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추후에는 생산부터 포장, 이동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예측, 제품 불량 유무 파악 등도 추진 중인데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지역 관계자를 만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김 사장은 마르친 바질락 동브로바구르니차 시장 등을 만나 SKIET가 유럽 지역 분리막 선도기업이 되도록 상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카토비체경제특구 야누쉬 미하웩 대표 등도 만나 다양한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사장은 "미래 성장을 결정짓는 핵심 경쟁력은 기술, 원가, 글로벌 공급체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으로 고객에게 통합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폴란드 생산기지가 핵심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갖추고 글로벌 중심 거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