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尹 방미에 "도청 문제 美 정중한 사과 받아야"

정재민 기자 박종홍 기자 2023. 4. 13. 1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3일 방미를 앞둔 윤석열 대통령에게 방미 외교 가이드라인을 제안하며 "도청 문제에 대한 정중한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원칙, 반도체, 외교·안보, 한미신동맹' 등 4대 분야 각 3항으로 구성된 12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교 12대 가이드라인 제시…"당 차원 대미·대중 외교단 방문단 추진"
"개 식용 문제 획 그을 때…'손흥민차별예방법' 정부·여당 협조하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박종홍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3일 방미를 앞둔 윤석열 대통령에게 방미 외교 가이드라인을 제안하며 "도청 문제에 대한 정중한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원칙, 반도체, 외교·안보, 한미신동맹' 등 4대 분야 각 3항으로 구성된 12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원칙 3항은 △공정한 자유무역 △상호존중 △평화보장을, 반도체 3항은 △한미 양국 반도체 산업의 윈윈(Win-Win) 원칙화 포괄적 비차별 약속 △중국 생산 기반의 최소 수준 이상 유지, 대중국 수출규제 유예기간 연장 △한미 간 반도체 특별협정 추진 등에 대한 공동연구 시작 제안 등이다.

이밖에 외교·안보 3항은 △한미일 협력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미국이 노력할 것 △한국형 핵잠수함 추진을 위한 미국 기술협력과 지원 △북미 간 비상연락선 복원 등 최소한의 북미대화 재개 권유, 신한미동맹 3항은 △국제보건과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의 한미 양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별 협력 추진 △재미교포 2, 3세의 제한적 이중 국적 등 상호교류 협력 증진 합의 △전작권 반환 시기 재설정을 포함한 향후 100년 한미동맹 공동연구 작업 제안 등이다.

김 의장은 "당면 현안 중 우크라이나에는 살상 무기와 남북한 대리전을 초래할 수 있는 전투 인력 파견 불가를 분명하게 천명해야 한다"며 "외교팀은 외교라인 교체 혼선, 도청 파문, 외교라인 내 비전문가 실세 참모 라인에 흔들리지 말고 국익 방미 외교를 철저히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책위는 총체적 경제 및 안보, 국익 추구 차원에서 적절한 시점에 대미·대중 외교 방문단 추진도 당 지도부에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개 불법 사육과 도축, 식용을 금지하고 상인의 안정적인 전업을 지원하는 이른바 '손흥민 차별 예방법' 발의도 예고했다.

그는 "개 식용 문제에 획을 그을 때"라며 "반려동물시대, 한류시대고 부산엑스포 추진 및 대형 국제행사가 줄을 잇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손흥민 선수에 대한 차별, 야유의 소재가 된 빌미도 근절해야 한다"며 "국격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정부·여당 특히 대통령실도 적극 협조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