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가 총수입 90조…전년 대비 16.1조↓

조용석 2023. 4. 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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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국세와 기금·세외수입을 더한 총수입이 90조원으로 전년보다 16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말 기준 총수입은 90조원으로 전년 대비 16조1000억원 감소했다.

국세수입은 54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조7000억원이 덜 걷혔고, 세외수입은 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4000억원 감소했다.

세외수입은 감소 이유는 올해 한은잉여금 정부납입금이 전년보다 3조7000억원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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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 기준 재정동향 발표
총수입 진도율 14.4%, 전년보다 3.0%p 낮아
국세·세외수입 모두 줄어…한은잉여금 3.7조↓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월 국세와 기금·세외수입을 더한 총수입이 90조원으로 전년보다 16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 수입 감소에 한은잉여금 정부납입금까지 줄면서 전년보다 세수 상황이 크게 나빠졌다.

(자료 = 기재부)
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2월 총수입 진도율은 14.4%로 전년도 추경기준(17.4%) 진도율 대비 3.0%포인트나 낮았다.

진도율이란 계획한 예산 대비 특정 시점까지 걷은 수입을 나눈 것이다. 즉 종전보다 진도율이 낮다는 것은 예년과 비교해 걷혀야할 세금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2월말 기준 총수입은 90조원으로 전년 대비 16조1000억원 감소했다. 감소 이유는 국세수입과 세외수입 감소가 겹쳤기 때문이다.

국세수입은 54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조7000억원이 덜 걷혔고, 세외수입은 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4000억원 감소했다. 세외수입은 감소 이유는 올해 한은잉여금 정부납입금이 전년보다 3조7000억원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다만 기금 수입의 경우 자산운용수입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조1000억원 늘었다.

한편 2월 누계 총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6조6000억원 감소한 114조6000억원이다. 하지만 세입 상황이 좋지 않아 관리재정수지(통합재정수지-사회보장성기금수지)는 30조9000억원 적자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10조9000억원 늘었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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