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TV 시리즈로 만나요

TV 시리즈로 제작되는 영화 해리포터.게티이미지.

세계적인 인기를 끈 영화 ‘해리포터’가 TV 시리즈로 제작된다.

영국 매체 ‘더 가디언’은 12일(이하 현지 시각) “해리포터가 새 TV 시리즈 제작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CEO 데이비드 자슬라브는 이날 새 스트리밍 플랫폼 ‘맥스’ 출시 발표와 함께 새 콘텐츠로 ‘해리포터’ 시리즈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슬라브는 “이 TV 시리즈에선 새로운 세대를 이끄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할 것”이라며 “원작 7권 시리즈에 충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리즈 제작엔 원작자 J.K.롤링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롤링은 “내 책의 완결성을 보존하겠다는 맥스 측의 약속이 내게는 중요하다”며 “긴 형식의 TV 시리즈에서만 가능한 깊이와 디테일을 담은 새로운 각색에 참여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리포터 영화 시리즈 전편을 제작한 데이비드 헤이먼 감독도 TV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다.

맥스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운영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와 ‘디스커버리 플러스’를 통합한 새 플랫폼으로, 다음 달 2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