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장 중 52주 신고가…"하반기 수익성 기대"

한미약품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인다. 최근 제약 관련주의 강세와 더불어 하반기 수익성에 대한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10시1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한미약품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0.93%) 오른 32만4000원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한미약품 주가는 장 중 32만9000원까지 솟아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2.4%, 28.7% 성장해 1조4968억원, 2021억원(영업이익률 13.5%)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합성의약품의 제품 믹스 효과 및 롤론티스의 DS 매출과 로열티 수익 증가로 기존 추정보다 8%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추가적으로 하반기 듀얼아고니스트의 임상 2b상 진행에 따라 임상시료 공급 및 기술료 유입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헬스케어 관련주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구성종목에 한미약품이 포함된 KRX 300 헬스케어 지수는 전날 2528.72로 장을 마쳤다. 4월 들어 전날까지 상승률은 약 12.5%에 달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