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출입 기자 "소선거구제보다는 중·대선거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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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출입 기자들 사이에서 현재의 소선거구제보다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장실은 최근 국회의 선거제 개편 논의 과정을 취재해 온 국회 출입 기자 1150명 중 응답자 609명(응답률 52.96%)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인 선거제 개편 방향으로는 현 소선거구제(30.0%)보다 중·대선거구제(60.6%)를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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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 개편 "중·대선거구제 선호" 60%
국회 출입 기자들 사이에서 현재의 소선거구제보다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장실은 최근 국회의 선거제 개편 논의 과정을 취재해 온 국회 출입 기자 1150명 중 응답자 609명(응답률 52.96%)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인 선거제 개편 방향으로는 현 소선거구제(30.0%)보다 중·대선거구제(60.6%)를 선호했다. 중·대선거구제보다도 한 지역구에서 선출하는 의원 수가 많은 대선거구제를 선호하는 비율은 9.4%였다. 대도시는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고 농·산·어촌과 소도시는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도·농복합선거구제 도입에는 77.3%가 찬성(반대 22.7%)했다. 국회의장실은 “도·농복합선거구제는 정치양극화를 완화하는 효과를 보이면서도 지역 소멸 대응에 효과적이라는 측면에서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선거제 개편 필요성에는 96.2%가 공감했다. 선거제 개편이 필요한 이유(복수응답)는 정치 양극화 해소(67.5%), 국민의 다양성 반영(49.9%), 정책 경쟁(46.5%), 비례성 강화(23.0%), 대표성 강화(13.1%) 순이었다.
지난 총선에서 처음 적용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편 필요성에는 10명 중 9명(89.3%)이 공감한 가운데, 80.0%가 종전과 같은 병립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지난 총선 때의 위성정당 논란에 대한 거부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비례대표 배분 방식으로는 현행 전국 단위(39.9%)보다 권역 단위(60.1%)를 선호했다.
비례대표 의원 수 확대에는 64.4%가 찬성했다. 그 방안으로는 현재 국회의원 정수 300명을 유지하면서 지역구 의석을 줄여 비례대표 비율 확대(55.1%)를 전체 의원 정수 확대(44.9%)보다 선호했다. 유권자가 비례대표 투표 때 정당뿐 아니라 지지후보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명부제 도입에는 80.8%가 찬성했다. 현재는 비례대표 후보자 순서를 정당이 결정하는 폐쇄형 명부제 방식으로 유권자는 비례대표 투표 시 정당만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7%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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