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타자 앞에 항상 주자가.. 1,2번이 5할대 출루율... 테이블 세터 4명의 효과다[SC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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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세터가 무려 4명이다.
테이블 세터를 할 수 있는 타자가 4명이나 되니 당연히 가장 잘 치는 타자 2명을 1, 2번에 놓을 수 있다.
12일 롯데전이 교타자 테이블세터가 많은 장점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
4명의 테이블 세터가 타격감에 따라 1,2번을 돌려 쓸 수 있으니 LG로선 항상 좋은 테이블 세터가 중심 타자 앞에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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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테이블 세터가 무려 4명이다. 좋은 컨디션을 보이는 2명이 1, 2번을 맡아 언제나 중심타자 앞에 찬스를 만들 수 있다. LG 트윈스가 강한 타격을 선보이는 이유다.
LG의 테이블세터 요원은 서건창 박해민 홍창기 문성주 등 4명이다. 출루를 하고 도루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타자가 4명이나 있다. 이중 2명이 1, 2번으로 나서고 다른 2명은 하위 타선으로 내려간다. 테이블 세터를 할 수 있는 타자가 4명이나 되니 당연히 가장 잘 치는 타자 2명을 1, 2번에 놓을 수 있다.
LG는 1일 개막전 때 서건창-박해민으로 테이블 세터를 구성했다. 그런데 슬로스타터로 유명한 박해민의 타격감이 아직 올라오지 않자 다음날인 2일 서건창-문성주가 1, 2번을 맡았다. 그런데 서건창의 타격감도 그리 좋지 않았고, 마침 9번 타자로 나섰던 홍창기가 무서운 타격을 선보여 5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홍창기-문성주로 1, 2번을 구성해 12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계속 이어졌다.
홍창기는 타율 3할5푼3리, 출루율 5할3푼2리를 기록중이고, 문성주도 타율 4할3푼2리에 출루율 5할3푼6리를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출루를 많이 해 중심타자에게 찬스를 이어주고 있다.
12일 롯데전이 교타자 테이블세터가 많은 장점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 5-7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홍창기가 우중간 3루타를 친 뒤 문성주가 중전안타로 1점을 쫓아갔고, 이어 대주자 신민재의 2루도루에 이어 김현수의 우월 투런포가 터져 8-7 역전까지 했다. 이어 2사 만루서는 서건창의 우익선상 3타점 2루타가 터져 쐐기점까지 뽑았고, 결국 12대8로 승리할 수 있었다.
4명의 테이블 세터가 타격감에 따라 1,2번을 돌려 쓸 수 있으니 LG로선 항상 좋은 테이블 세터가 중심 타자 앞에 있을 수 있다. 다른 2명의 테이블 세터가 하위 타선을 맡으니 하위 타선 역시 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
김현수가 9타점으로 전체 2위에 올라 있는 것도 테이블 세터들의 많은 출루 덕분이라 할 수 있다.
강력한 테이블 세터와 중심 타선의 활약 덕에 LG는 팀타율 3할, 103안타, 57타점, 58득점 등 주요 공격 부문 1위에 올라있고, 팀도 7승3패로 2위를 달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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