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이정근 게이트 열렸다"…윤관석 돈봉투 의혹 수사 촉구

이균진 기자 신윤하 기자 2023. 4. 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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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3일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한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수사당국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돈 봉투 선거가 169석을 가진 원내 제1당의 당내 선거에서 횡행하고 있었다면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쯤 되면 민주당 전대는 돈당대회, 쩐당대회라고 표현될 정도로 부패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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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쩐당대회-돈당대회 부패…당명 부끄러울 정도"
"野 수두룩 얽힌 부패게이트, 이재명 감싸는 이유 있었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4.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한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수사당국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돈 봉투 선거가 169석을 가진 원내 제1당의 당내 선거에서 횡행하고 있었다면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쯤 되면 민주당 전대는 돈당대회, 쩐당대회라고 표현될 정도로 부패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돈 봉투 10개가 준비됐으니 민주당 윤관석 의원에게 전달해달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휴대전화에 담긴 녹음 내용이라고 한다"며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송영길 전 대표도 자신의 당선을 위해 돈 봉투가 오고 간 사실을 모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돈으로 매표한 행위는 반민주부패정당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인데 민주당이라는 당명이 부끄러울 정도"라며 "민주당의 이정근 게이트가 열리고 있다. 이 전 부총장 녹음파일에서 민주당의 부패가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 최고 권력을 가진 민주당이 비리 혐의가 나올 때마다 탄압이라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자처하고 핏대를 세워본들 국민적 의혹은 더 커져만 간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부정부패는 지금까지 드러난 게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한 치의 의혹도 없도록 당국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3만개가 넘는다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취가 하나둘 세상에 알려지고 있다. 꽁꽁 숨겨놨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고 나니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등 부패의 악취가 진동한다"며 "송 전 대표는 조속히 귀국해서 돈 봉투 살포 사건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자진해서 조사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두 사람의 일탈이 아니라 민주당 대선주자는 물론 당대표, 사무총장, 핵심 당직자와 국회의원이 수두룩 얽혀있는 부패 게이트"라며 "이재명 대표를 민주당이 감싸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 아니었나 싶다. 민주당은 야당 탄압이라는 할리우드 액션으로 지난날 부패의 진실을 외면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정치에서 침묵은 금이 아니라 무책임이란 생각이 든다"며 "송 전 대표는 한가하게 샹젤리제 거리를 걷고 있을 때가 아니다. 침묵하지 말고 대답하길 바란다"라고 비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돈 봉투가 10장이라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연루된 사람도 10명 이상이라는 의미로 보인다. 누구에게 돈 봉투가 건네졌는지 한 명도 빠뜨리지 말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라며 "이쯤 되면 전당대회가 아니라 쩐당대회라는 말이 나올 지경. 16년 전 선거인단 박스떼기, 선거인단 차떼기하던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돈 봉투가 휘날리는 쩐당대회를 연출해낸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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