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숙원사업 '트램' 착공…2025년 개통 목표

배규민 기자 2023. 4. 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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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8호선 복정역·남위례역을 다닐 위례트램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위례트램은 송파구 마천역을 출발해 위례북로를 따라 장지천을 횡단해 위례 트랜짓몰, 위례중앙광장을 거쳐 창곡천을 따라 송파IC 하부를 통과해 복정역(8호선)에 이르는 본선과 창곡천에서 분기돼 남위례역(8호선)으로 연결되는 지선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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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역·복정역·남위례역 총 연장 5.4㎞, 12개 정거장
트램차량/사진=서울시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8호선 복정역·남위례역을 다닐 위례트램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위례신도시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2025년 개통 예정이다.

서울시는 13일 서울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하남시 간의 협력의 상징성을 고려해 3개 시의 경계 부분인 위례중앙광장 북측에서 서울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하남시 주민들과 함께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의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현재 하남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도·구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함께했다.

2025년 개통 목표인 위례선 트램이 개통되면 1968년 서울에서 노면전차가 사라진 이후 57년 만에 부활한다. 고종 36년 대한제국 시기인 1899년 서대문~종로~동대문~청량리(8km)에 최초로 도입됐던 트램(TRAM·노면전차)는 1968년까지 약 70년간 운행되다가 자동차의 대중화로 사라졌다.

109정거장/사진=서울시


위례트램은 송파구 마천역을 출발해 위례북로를 따라 장지천을 횡단해 위례 트랜짓몰, 위례중앙광장을 거쳐 창곡천을 따라 송파IC 하부를 통과해 복정역(8호선)에 이르는 본선과 창곡천에서 분기돼 남위례역(8호선)으로 연결되는 지선으로 나뉜다.

총 연장 5.4㎞에 정거장 12개소(환승역 3개소), 차량기지 1개소로 건설된다. 하천을 횡단하는 곳에는 주변 수변공간·지형과 어우러지는 교량 2개소가 건설된다.

장지천교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위례트램 건설로 △서울, 송파, 성남, 하남 상호협력 △무공해 저탄소 친환경 교통 △교통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선 서울시, 송파구, 성남시, 하남시 등 도시 간 상호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트램은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시를 통과하고 경기 하남시와 인접하고 있어 향후 건설 및 운영과정에서 도시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위례트램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배터리를 차량 상부에 탑재해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설계돼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전선이 필요 없어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는다. 매립형 레일 위를 주행하므로 타 교통수단과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소음도 최소화한다.

위례트램 노선도/사진제공=서울시


저상으로 설계돼 승강장과 평행 승·하차를 할 수 있어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기 편리하다. 지상에 설치되는 모든 정거장에는 곡선적 입면 형태의 캐노피 등으로 개방감을 확보하고, 장지천을 통과하는 케이블 형식의 교량에는 보행로와 중앙전망대가 설치돼 주변 수변공간을 조망할 수 있는 휴게공간이 제공된다.

트램은 1대당 객차가 5칸으로 구성되며 최대정원 260명으로 버스 4대 분량의 수송용량이다. 총 10대의 열차가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평시간대에는 10분 간격(지선은 출퇴근시 10분·평시 15분)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위례중앙광장 부근107정거장은 향후 위례신도시와 신사역을 연결하는 위례신사선의 환승정거장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최초로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도시철도 건설 전 과정에 3차원 모델링 검증 기법인 BIM을 도입하고, 스마트 통합관제시스템과 CCTV관제시스템 등 10가지 첨단 스마트 안전기술을 도입해 시공 중 최고의 품질과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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