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부위원장 "ESG 평가 프로세스, 투명한 정보공개 기반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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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활성화에 따라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ESG 평가 프로세스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ESG 투자 활성화 추세에 따라 ESG 평가기관의 역할과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ESG 평가시장의 중요성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문가들은 ESG 평가결과의 신뢰성, 평가 프로세스의 투명성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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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활성화에 따라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ESG 평가 프로세스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컨퍼런스 홀에서 'ESG 평가시장 투명성·신뢰성 제고방안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 도입' 등 ESG 평가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내용들이 논의됐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ESG 투자 활성화 추세에 따라 ESG 평가기관의 역할과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ESG 평가시장의 중요성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문가들은 ESG 평가결과의 신뢰성, 평가 프로세스의 투명성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ESG 평가시장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부통제기준 마련과 이해상충 방지조치를 통해 ESG 평가시장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ESG 평가 프로세스에 대한 정보 공개를 통해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ESG 평가시장 뿐 아니라, 'ESG 공시-평가-투자'로 이어지는 ESG 생태계 전반에 대한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라며 "특히 ESG 공시 정보는 ESG 평가의 기초가 되는 기업의 ESG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는 오는 2025년부터 ESG 공시의 단계적 의무화를 추진 중에 있다. 공시 의무화를 통한 정보의 확산은 기업의 ESG 활동과 그 성과를 보다 적확하게 측정해 시장에 공개함으로써, ESG 평가의 신뢰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ESG 평가시장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방향성에 대해 모두가 공감하면서도, 이를 규율하는 방식과 강도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정부는 ESG 평가시장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시장의 자율성 존중과 투자자 신뢰 확보가 서로 상충되는 가치라고 보지 않는다. 이날 토론회가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토론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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