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자산' 세이노 "부모 탓, 자기 삶 파괴…모녀 슬픈 눈동자, 내 거울"

박태훈 선임기자 2023. 4. 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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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6주째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세이노의 가르침'의 저자 세이노(필명)는 성공을 바라는 젊은이들에게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도록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고 도움말 했다.

일찍 부모를 여읜 탓에 고등학교도 4년만에 겨우 마칠 정도로 가난에 시달렸지만 "피보다 진하게 살아 보자"는 마음으로 학원, 금융투자, 기업운영 등을 통해 1000억원대 자산가가 된 세이노는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 남에게 가르침을 줄 때 절대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는 등 자신의 원칙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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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부모 탓하며 세상 등지려 했다…정신 번쩍 들어
단돈 2만원에 과외 선생 뺏겼던 모녀의 그 슬픈 눈동자가
금수저와 흙수저.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현재 6주째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세이노의 가르침'의 저자 세이노(필명)는 성공을 바라는 젊은이들에게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도록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고 도움말 했다.

일찍 부모를 여읜 탓에 고등학교도 4년만에 겨우 마칠 정도로 가난에 시달렸지만 "피보다 진하게 살아 보자"는 마음으로 학원, 금융투자, 기업운영 등을 통해 1000억원대 자산가가 된 세이노는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 남에게 가르침을 줄 때 절대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는 등 자신의 원칙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이번이 첫 방송출연이라는 세이노는 필명에 대해 현재 당신들이 믿고 행동하는 것들은 전부 다 거짓이다. 노(NO)라고 말해라"는 뜻의 영어(Say, No)라고 설명했다.

세이노는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있는 '세이노의 가르침' 원본 파일을 무료로 공개하는 등 일반 상식과 다소 거리가 먼 행동을 하는 까닭에 대해선 "30여년전, 20대 초반 어느 고교생에게 영어 과외 지도를 했었다"라며 당시 받았던 충격 때문이라고 했다.

세이노는 "그때 다른 집에서 '2만 원을 더 줄 테니까 옮겨 달라'고 했다. 당시로는 2만 원이 큰 금액이었다"며 "마지막 수업을 하고 떠났을 때 그 여학생하고 어머니가 저를 진짜 슬픈 눈으로 바라보더라, 경제적으로 안정이 된 뒤부터 그 눈동자가 계속 생각났다"고 했다.

즉 "여학생하고 어머니가 되게 슬퍼했던 눈동자가 마음에 진짜 굉장히 크게 박혔다"는 것.

세이노는 "그 일이 가슴에 응어리로 콱 박히고 나서부터는 내가 이 세상에서 뭔가 가르칠 때는 절대 대가를 받지 말자고 (맹세)했다"며 책 무료파일 공개 등도 그 때문이라고 했다.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느냐'라는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는 세이노는 "부자가 된다는 건 다른 사람의 호주머니에 있는 돈이 자발적 의사로 제 호주머니로 넘어오는 것"이라며 "그러러면 제가 그 사람을 만족을 시켜야 된다. 경쟁자보다 퀄리티가 더 좋은 것을 제공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하려면 "결국 제가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이 알아야 된다. 더 많이 알려면 공부하는 수밖에 ,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며 평범한 것같은 이 것이 부자로 가는 길이라고 했다.

세이노는 "부모 찬스가 없는 젊은이들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그는 "기울어진 운동장은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서 있어 왔는데 체념부터 하고 기울어짐을 핑계로 삼고 자신의 삶을 갖다가 등한시한다면 결국 그 시스템 운동장 바닥 흙 속에 자기 삶을 파묻는 것밖에 안 된다"며 "그래서 (좌절하지 말고) 정신 차리고 살라고 욕하면서 응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책에서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라는 말을 한 것"도 이 때문이라며 "진짜 시간 지나가는 것을 아깝게 생각해야 된다. (젊은) 그 시기에 뭔가를 만들어 놓지 않게 되면 나중에 진짜 고생 많이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팔목 상처를 보여 준 세이노는 자신도 인생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참고 "제 인생의 주인이 되고 싶어 밑바닥부터 올라 왔다"며 "진짜로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려고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아야 한다"고 젊은이들에게 신신당부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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