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뮤직] 진격의 피프티 피프티, 빌보드·스포티파이 이어 국내도 잡을까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3. 4. 13. 0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신성으로 떠오른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연일 파죽지세다.

데뷔 4개월 만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 입성한 이들은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음악차트로 통하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두각을 보이더니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에서도 K팝 역사상 유례 없는 기록을 써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 사진|어트랙트
글로벌 신성으로 떠오른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연일 파죽지세다.

데뷔 4개월 만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 입성한 이들은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음악차트로 통하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두각을 보이더니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에서도 K팝 역사상 유례 없는 기록을 써가고 있다.

여기에 국내 음원 차트에서도 매서운 기세로 상승가도를 타고 있다. 기세로만 보면 완벽하게 탄력이 붙어 끝이 보이지 않는 상승세다.

피프티 피프티가 지난 2월 24일 발매한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 타이틀곡 ‘큐피드’(Cupid)는 2023년 4월 15일 자 빌보드 ‘핫100’ 85위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이 곡은 진입 첫 주 100위에 이어 2주차 94위를 기록했으며 3주차에 85위로 순위가 상승하는 고무적인 변화를 보였다.

스포티파이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곡은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송 글로벌 순위에서 7위에 올랐다. 미국 차트에선 14위, 영국 차트에선 37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들 주요 국가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1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2위, 아랍에미리트 3위, 뉴질랜드 6위, 캐나다 9위, 호주 차트 15위, 홍콩 25위 등 세계 각국에서 뜨겁게 사랑받고 있다.

또 스포티파이 바이럴 송 차트(SNS에서 인기를 얻는 곡들의 순위를 매긴 차트)에서는 여전히 1~2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곡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최신 차트에서도 61위에 올랐다. 지난 주 96위로 첫 진입한 이 곡은 불과 한 주 사이 35계단이나 뛰어오르며 2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 사진|어트랙트
국내 차트 성적도 비약적으로 뛰어 올랐다. 이 곡은 발매 후 두 달 가까이 100위권 안에 들어오지 못하며 고전했지만 해외 발(發) 입소문에 힘입어 4월 들어 상승세를 거듭하더니 11일 멜론 TOP100에 진입한 데 이어 13일 오전 9시 기준 57위까지 순위가 상승하며 상위권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최근 국내 음원차트는 뉴진스, 아이브, 임영웅, 윤하 등 음원강자들의 ‘롱런’ 활약으로 인해 상위권은 말할 것도 없고 인지도 있는 가수들조차 100위대 진입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피프티 피프티는 해외에서 먼저 터진 뒤 ‘역수입’되는 분위기인데 그 기세가 심상치 않아 향후 이들의 ‘피크’ 성적이 어디까지 올라갈 지 주목된다.

‘큐피드’는 미니멀한 디스코 비트와 펑키한 베이스라인이 어우러진 레트로풍 감성 트랙이다. 시오, 아란의 달콤한 보컬과 키나, 새나의 톡톡 쏘는 랩이 더해진 곡으로, 가사에는 무의식적으로 의존하고 있던 존재인 큐피드에게서 벗어나며 주체적으로 변화하게 되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곡은 발매 초반엔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틱토 등 숏폼 플랫폼을 타고 리스너들을 파고들었다. 틱톡과 유튜브 숏츠 등 영상에 ‘큐피드’ 스페드 업(원곡보다 빠르게 재생) 버전이 BGM으로 사용되면서 해외 틱톡커들 사이에 먼저 입소문이 났고, 듣기 편한 음악으로 회자되며 원곡 역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데뷔한 그룹으로 미국 그래미와 IT 매체 ‘매셔블’, 인도 유력지 ‘India Today’, 인도네시아의 대형 미디어 DETIK 등 세계 각국에서 일찍부터 ‘2023년에 주목할 K팝 그룹’으로 지목받은 바 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