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 출발…외국인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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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뉴욕증시가 하락하자 그 여파로 코스피도 하락 출발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62% 내린 2534.71에 출발해 하락 폭을 다소 완화했으나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약세가 나온 것이 국내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더 큰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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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뉴욕증시가 하락하자 그 여파로 코스피도 하락 출발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
13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62포인트(0.3%) 내린 2543.0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62% 내린 2534.71에 출발해 하락 폭을 다소 완화했으나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57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408억원, 167억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약세가 나온 것이 국내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경제팀은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으로 발생한 은행 위기로 올해말부터 완만한 경기 침체가 시작되며 2년 뒤에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소은행의 대출 여력이 줄어 신용경색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은행 위기가 완전히 진화되기까지 상당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은행 위기를 고려해 금리 인상을 중단하자고 일부 제안도 있었으나, 인플레 완화를 위해 아직 더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 소식에 엔비디아(-2.48%)를 비롯해 AMD(-1.81%), 마이크론(-2.53%), 퀼컴(-2.67%), AMAT(-2.77%) 등 반도체 업종의 하락세가 시현됐다.
국내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3%)와 하이닉스(-0.66%)도 장 초반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또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34%), 삼성SDI(-0.65%), 현대차(-0.05%), 포스코홀딩스(-3.57%), 네이버(-0.91%)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5%)와 LG화학(1.55%) 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더 큰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6포인트(0.82%) 하락한 883.36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473억원, 155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나홀로 689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종목은 대부분이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3.99%), 에코프로(-5.16%), 엘앤에프(-1.02%), HLB(-2.4%), 카카오게임즈(-0.6%), 오스템임플란트(-0.43%), 펄어비스(-0.44%) 등이 내리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3.05%), 셀트리온제약(1.05%), JYP Ent.(4.08%) 등은 상승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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