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첼시에 2-0 완승...4강 진출 '파란불'

13일 열린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리모니를 펼치는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 사진=AF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절대 강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한 명이 퇴장 당한 첼시(잉글랜드)를 누르고 4강 진출 전망을 밝혔다.

레알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카림 벤제마와 마르코 아센시오의 득점으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레알은 전반 2분 만에 주앙 펠릭스의 슈팅으로 실점 위기를 겪었지만, 첼시의 초반 공세를 견뎌낸 뒤 반격에 나섰다. 결국 전반 21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온 공을 벤제마가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가져갔다.

후반 14분 첼시는 수비수 벤 칠웰이 퇴장을 당하면서 더욱 어려운 경기를 치러야 했다. 반면 레알은 수적 우세를 놓치지 않고 후반 29분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컷백 패스를 아센시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승리를 거둔 레알은 19일(수) 열리는 2차전에서 1점 차로 패하더라도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1위로 부진을 겪고 있는 첼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