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챔스, 아직 경기 안 끝났어"...끝까지 방심 않는 안첼로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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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첼시에 2-0 승리를 거뒀다.
2020-21시즌에는 4강에서 첼시가 승리했고, 2021-22시즌에는 8강에서 레알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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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첼시에 2-0 승리를 거뒀다.
레알이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고 결국 선제골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벤제마였다. 전반 21분 다니 카르바할의 로빙 패스를 비니시우스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쳐낸 것을 벤제마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첼시는 계속해서 역습을 노렸지만 레알의 수비진은 단단했다.
후반 초반 첼시에 악재가 겹쳤다. 후반 10분 칼리두 쿨리발리가 스프린트 도중 부상으로 나갔고, 그를 대신해 마크 쿠쿠렐라가 투입됐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입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시나리오였다.
이후 첼시가 점점 무너졌다. 후반 14분 벤 칠웰이 호드리구의 일대일 기회를 손으로 잡아챘고,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로 퇴장당했다. 레알은 수적 우위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첼시의 공격 라인이 올라오지 못하게끔 압박했다.
이어 레알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26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호드리구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빼고 마르코 아센시오와 안토니오 뤼디거를 투입했다. 이후 교체 투입된 아센시오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29분 왼쪽에서 돌파에 성공한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아 아센시오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2-0 레알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레알이 완승을 거뒀지만, 경기가 끝나고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영국 매체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첼시는 좋은 팀이고 좋은 선수들을 갖고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우리는 2-0으로 이기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지만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희생을 치러야 한다. 이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당연한 논리다. 우리는 오늘 경기에 만족하지만 2차전도 더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알과 첼시는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만나고 있다. 2020-21시즌에는 4강에서 첼시가 승리했고, 2021-22시즌에는 8강에서 레알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레알이 그대로 승리를 가져갈지, 또다른 시나리오가 펼쳐질지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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