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해리왕자, 찰스 3세 대관식 참석…부인과 자녀는 불참

2023. 4. 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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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예정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 해리 왕자가 참석한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왕실과 해리 왕자 측은 오는 5월 6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대관식에 해리 왕자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왕실은 지난달 해리 왕자를 초청했다고 밝혔지만 해리 왕자는 참석 여부 통보 마감시한인 3일을 한참 지나서야 참석을 확인했다.

해리 왕자가 이번 대관식에 참석하면 자서전 출간 이후 처음으로 다시 왕실 가족을 대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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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찰스3세와 해리 왕자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다음달 예정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 해리 왕자가 참석한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왕실과 해리 왕자 측은 오는 5월 6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대관식에 해리 왕자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의 부인인 메건 마클과 아들 아치, 딸 릴리벳은 참석하지 않고 미국 거주지에 계속 머문다. 이 날은 아치의 네 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해리 왕자 측은 아치의 생일 때문에 불참하는 것인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BBC방송은 메건이 초대를 거부한 것은 해결되지 않은 왕실 내 긴장의 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 해리 왕자가 대관식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왕실은 지난달 해리 왕자를 초청했다고 밝혔지만 해리 왕자는 참석 여부 통보 마감시한인 3일을 한참 지나서야 참석을 확인했다.

해리 왕자는 왕실이 메건을 인종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왕실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오다 지난 2020년 왕실을 떠났다. 이후 넷플릭스 6부작 시리즈와 자서전 ‘스페어’ 등을 통해 왕실 및 형 윌리엄 왕세자를 비판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해리 왕자가 이번 대관식에 참석하면 자서전 출간 이후 처음으로 다시 왕실 가족을 대면하게 된다.

앞서 지난달 해리 왕자는 일부 언론이 불법적으로 유명인의 정보를 수집해 사생활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뒤 런던에서 열린 법정 예비심리에 깜짝 참석했지만 왕실 가족을 만나진 않았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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