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금융사 만난 이복현 “국제기준에 부합한 금융생태계 조성할 것”

정민하 기자 2023. 4. 13. 0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앞으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고 디지털에 기반한 금융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금융생태계를 조성해 우리 금융시장에 혁신이 움틀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감독당국은 이미 외국인 투자등록의무를 폐지하기로 결정하고, 외국펀드 심사 전담체제를 구축하는 등 해외 금융기관과 투자자의 수요에 부응하도록 제도를 개편 중"이라며 "핀테크 혁신펀드를 조성해 투자지원을 강화하고 가상자산 규율체계를 마련해가는 등 혁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주한외교사절, 외국계 금융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FSS SPEAKS 2023'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앞으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고 디지털에 기반한 금융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금융생태계를 조성해 우리 금융시장에 혁신이 움틀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FSS SPEAKS 2023′ 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감독당국은 이미 외국인 투자등록의무를 폐지하기로 결정하고, 외국펀드 심사 전담체제를 구축하는 등 해외 금융기관과 투자자의 수요에 부응하도록 제도를 개편 중”이라며 “핀테크 혁신펀드를 조성해 투자지원을 강화하고 가상자산 규율체계를 마련해가는 등 혁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금감원의 감독·검사 방향을 외국계 금융회사와 공유하는 자리다. 이 원장을 비롯해 주한 외교사절과 외국계 금융회사 한국 대표·임직원 등 240여명이 참석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주한외교사절, 외국계 금융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FSS SPEAKS 2023' 행사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원장은 “세계 경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등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국 금융이 당면한 위기 극복을 넘어 새로운 도약의 시대로 나아가도록 신뢰와 혁신에 역점을 두고 감독정책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원장은 금융 산업 전반의 신뢰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민생침해 금융 범죄를 척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동시에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기 위한 혁신 추진조직을 만들고, 매년 초 정기검사 대상을 사전에 통보해 검사 업무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고, 디지털에 기반한 금융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금융생태계를 조성해 혁신이 움틀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 위기 상황에 대비해 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고, 부동산PF 잠재 위험 요인을 조기에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외국계 금융회사 관계자들에는 “한국 금융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자국의 모범적인 사례와 시스템을 국내에 적극 전파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경제·금융시장 전망 등에 대한 주제발표도 있었다. 이후 박지선 금감원 기획조정국장이 올해 금융시장 환경 변화와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했다. 또 은행, 보험, 금융투자 등 각 금융권역별 소관 부서장이 세부적인 감독·검사 방향을 상세히 설명하고, 외국계 금융사의 질의에 응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