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 출품 150만대 돌파
국내 최대 중고차 경매장 운영사인 현대글로비스의 누적 경매 출품 대수가 15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거래 통계를 집계한 결과, 13일까지 누적된 중고차 경매 출품 대수가 15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출품대수가 150만대를 넘긴 건 경매장 운영사 가운데서는 최초다.
경기 분당·시화, 경남 양산에 매장 3곳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는 출품건수 기준 경매시장 점유율 50%가 넘는 최대 공급자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경매사업을 시작한 2001년 경기도 성남 분당경매센터에서 1만여대의 중고차를 거래한 이후 2008년 시화경매센터를 개설하기 전까지 25만대 이상을 유통시켰다. 현대글로비스는 “사업 초기부터 법인 업체 및 렌터카 회사를 집중 공략해 법인 물량 확보에 나섰다”며 “차량 리스 업체와 제휴해 리스 기간 만료 차량을 경매장으로 유도한 것도 대량 출품을 이끈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2018년 누적 출품 대수 100만대를 넘어섰는데 5년 만에 150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초 인천에 경매 센터를 열고 인천과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 등 수도권 중고차 시장을 집중 공략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20년 중고차 딜러 전용 네트워크 경매 시스템인 ‘오토벨 스마트옥션’을 선보였으며 지난해 1월에는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오토벨’을 론칭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현지 중고차 경매장 운영 업체를 인수하는 해외 사업에도 나섰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한층 효율적인 시스템 도입 등 편의성 개선을 통해 중고차 매매업체와 일반 소비자들 모두가 자동차 경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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