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 쓰러졌던 아치 브래들리, 마이애미와 마이너계약

안형준 2023. 4. 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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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가 브래들리와 계약했다.

MLB.com의 크리스티아나 데 니콜라는 4월 13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가 우완투수 아치 브래들리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브래들리는 트리플A에 합류해 공을 던지며 빅리그 로스터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1992년생 우완 브래들리는 빅리그에서 8시즌을 보낸 베테랑 불펜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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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마이애미가 브래들리와 계약했다.

MLB.com의 크리스티아나 데 니콜라는 4월 13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가 우완투수 아치 브래들리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계약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브래들리는 트리플A에 합류해 공을 던지며 빅리그 로스터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1992년생 우완 브래들리는 빅리그에서 8시즌을 보낸 베테랑 불펜투수다. 2015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에서 데뷔했고 신시내티 레즈, 필라델피아 필리스, LA 에인절스를 거치며 통산 329경기에 등판해 481.2이닝을 투구했다. 통산 30승 29패 85홀드 32세이브,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브래들리는 2011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애리조나에 지명된 특급 기대주였다. 2012-2016년 5년 연속 MLB 파이프라인 선정 TOP 100 유망주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유망주였지만 데뷔 첫 2시즌을 선발로 뛴 브래들리는 34경기 177.1이닝, 10승 12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017시즌부터 불펜으로 전향한 브래들리는 불펜 전향 첫 시즌 63경기 73이닝, 3승 3패 2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달라졌다. 이후 불펜으로 착실하게 커리어를 쌓았다.

브래들리는 2017-2021시즌 5년 동안 274경기에 등판해 285.2이닝을 투구하며 20승 16패 81홀드 30세이브,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에인절스에서 우측 팔꿈치 골절 부상을 당했고 빅리그 마운드에 다시 오르지 못했다.

아직 30세인 브래들리는 건강하다면 충분히 불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과연 브래들리가 마이애미에서 재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아치 브래들리)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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