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 다시 찾아온 황사…초미세먼지까지 동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지난 11일 올들어 8번째 황사가 찾아온데 이어 13일에는 황사와 함께 초미세먼지 농도까지 덩달아 높아지며 최악의 공기질을 기록하고 있다.
베이징 환경보호 관측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지수(AQI)는 최고 오염 단계인 6급 '엄중 오염' 상태를 기록하고 있다.
관측센터 측은 미세먼지 농도가 계속 높은 상태를 유지해 14일 공기질지수(AQI)가 4~5급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최고 오염수치(500㎍/㎥) 넘었다가 그나마 떨어진 상태
초미세먼지 수치까지 상승하며 최악 공기질…권고치 40배 초과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지난 11일 올들어 8번째 황사가 찾아온데 이어 13일에는 황사와 함께 초미세먼지 농도까지 덩달아 높아지며 최악의 공기질을 기록하고 있다.
베이징 환경보호 관측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지수(AQI)는 최고 오염 단계인 6급 '엄중 오염' 상태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AQI는 우수(0~50), 양호(51~100), 약한 오염(101~150), 중급 오염(151~200), 심각 오염(201~300), 엄중 오염(301~500) 등 6단계로 나뉜다.
이에 관측센터 측은 "어린이, 노인 및 환자는 체력 소모를 피하기 위해 실내에 머물러야 하고, 일반인도 야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기질의 주 오염원은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다. 이날 미세먼지(PM10) 수치는 평균 465㎍/㎥를 기록해 최고 오염수치에 근접한 상태다. 이마저도 밤사이 최고 오염수치(500㎍/㎥)를 넘었다가 그나마 다시 떨어진 상태다.
그런데 이날은 초미세먼지 수치 역시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초미세먼지(PM2.5) 수치는 평균 204㎍/㎥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초미세먼지 권고치(5㎍/㎥)보다 40배 이상 높다. 또, 이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15㎍/㎥)의 권고치에 비해서도 13배 이상 높다.
통상 미세먼지의 경우 눈과 코 등 외부 기관에 영향을 미치지만 비강이나 기도에서 걸러져 신체 내부까지 침투가 힘든 반면, 입자가 더 작은 초미세먼지의 경우 폐나 혈관까지 침투해 폐질환 및 심혈관계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이같은 최악의 공기질은 다음날인 1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관측센터 측은 미세먼지 농도가 계속 높은 상태를 유지해 14일 공기질지수(AQI)가 4~5급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년 전 사람 공격했던 '그 곰'…조깅하는 청년 습격해 목숨 빼앗았다
- "왜 연락 피해"…전처 차량에 침 뱉고 달걀 던진 50대 집유
- '왜 안 멈추냐'…횡단보도 건너던 70대, 차에 우산 휘둘러
- "반성없는 시민 기망" 과천시의원 신천지 의혹에 '뿔난' 시민들
- 혈압약도 종류별로 효과 다르다? "개인마다 차이 커"
- 폴란드 총리 "우크라에 韓 포탄 지원하려면 바이든 개입 필요"
- [르포]"펜션 환불에 정신 없어"…'강릉 산불'에 우는 이재민들
- 학폭 대책에 '소송증가' 우려…교육부 대응책은?
- 폴란드 총리도 "韓포탄 우크라 지원 논의"…사실된 비밀
- 애물단지된 '마약왕'의 애완 하마…도로진입 SUV 충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