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부동산’ 국가산단, 미래형 환승센터 날개 달고 ‘훨훨’

김동호 기자 2023. 4. 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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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부동산 시장이 연이은 대형 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실제 대전시는 지난달 유성구 일대 국가산단 유치와 대전역 미래환승센터 개발 등 굵직한 호재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부동산 가치가 재평가 되고 있다.

이에 대전시는 이러한 호재를 발판 삼아 이 일대를 첨단 미래형 자족형 신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여기에 지난달 28일에는 대전역 미래환승센터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정부 발표까지 더해지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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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일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이어 대전역에는 미래형 환승센터 개발
사진 설명. 대전 에테르 스위첸 투시도
[서울경제] 대전 부동산 시장이 연이은 대형 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실제 대전시는 지난달 유성구 일대 국가산단 유치와 대전역 미래환승센터 개발 등 굵직한 호재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부동산 가치가 재평가 되고 있다. 특히 분양시장은 미분양이 소진되고 완판이 잇따르는 등 분위기 반전의 모습이 나타나 눈길을 끈다.

먼저 지난달 15일에는 대전시 유성구 교촌동 일대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정부는 이곳에 나노 반도체, 항공우주 중심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반도체 종합연구원 설립, 제2대덕단지 등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전시는 이러한 호재를 발판 삼아 이 일대를 첨단 미래형 자족형 신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반도체와 우주항공 분야를 중심으로 고밀도 기업 클러스터와 정주 환경이 어우러진 신도시를 만들어 주거와 직장이 가까운 자족형 신도시로 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지난달 28일에는 대전역 미래환승센터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정부 발표까지 더해지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대전역은 전국 광역교통의 핵심 거점으로서 선로 상부와 광장을 활용하여 미래형 환승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1년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된 대전역세권과 주변지역의 개발을 촉진하는 광역교통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전시 부동산 일대는 분위기가 한순간에 바뀌었다. '미래산업 유치', '신도시 조성', '광역교통 개발' 등 부동산 시장 가치를 좌우는 핵심 키워드가 한 번에 발표됐기 때문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연이은 호재로 한동안 이어지던 침체 분위기가 빠르게 반전되는 모습"이라며 "특히 분양시장의 경우는 이러한 미래가치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지난해부터 발생한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국가산단 후보지 인근의 '포레나 대전학하(총 1754가구)'는 정부의 후보지 지정 발표 바로 다음날 40건의 계약이 체결되는 등 미분양 물량이 모두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총 1375가구)’, ’포레나 대전 월평공원 2단지(총 690가구)’ 등 유성구와 인접한 지역에서도 미분양 물량이 대부분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뿐만 아니다. 수요자들의 관심은 서구 용문동 일대로도 옮겨오고 있다. 실제 용문동 일대에서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인 '대전 에테르 스위첸'는 견본주택 현장에 연일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전 에테르 스위첸은 서구 용문동 일원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단지로 지하 5층~지상 최고 38층 2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 전용 62㎡~84㎡ 138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4㎡ 60실이 구성된다. 대전지하철 1호선 용문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들어서는 초역세권 단지며, 도보거리에 백운초가 가까운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분양 관계자는 "연이은 호재 발표 내방객의 방문은 물론 매매를 원하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특히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등의 우수한 분양조건 등이 다시 부각되고, 최근에는 전매제한도 6개월로 축소되면서 더욱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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