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육상경기장 ‘앨리슨 펠릭스 트랙 스타디움’ 개명

이준호 기자 2023. 4. 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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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명문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이 학내 육상경기장을 '앨리슨 펠릭스 트랙 스타디움'으로 개명했다.

12일 오전(한국시간) USA투데이는 "펠릭스의 이름이 USC에 영원히 남게 됐다"면서 "앨리슨 펠릭스 트랙은 육상 유망주들이 기량을 다듬고 발전하는 육상 허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펠릭스는 여자육상의 슈퍼스타.

38세인 펠릭스는 LA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USC에서 초등교육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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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앨리슨 펠릭스. AP 뉴시스

미국의 명문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이 학내 육상경기장을 ‘앨리슨 펠릭스 트랙 스타디움’으로 개명했다.

12일 오전(한국시간) USA투데이는 "펠릭스의 이름이 USC에 영원히 남게 됐다"면서 "앨리슨 펠릭스 트랙은 육상 유망주들이 기량을 다듬고 발전하는 육상 허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펠릭스는 여자육상의 슈퍼스타. 미국 국가대표로 2008년부터 4차례 올림픽에 출전했고 금메달 7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200m, 400m, 그리고 계주가 주 종목이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선 금메달 14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한 뒤 은퇴했다.

38세인 펠릭스는 LA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USC에서 초등교육을 전공했다. 온화하고 다정한 성품을 지녔고, 사생활 등으로 인해 구설에 오른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래서 은퇴한 뒤에도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8년 딸을 낳은 펠릭스는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임신 기간 후원금 70% 삭감’ 방침에 반발했고, 해당 브랜드로부터 "펠릭스와 모든 여성 선수들, 그리고 팬들에게 사과하며 앞으로는 후원하는 선수가 임신하더라도 후원금을 모두 지급하겠다"는 공개 사과를 이끌어냈다.

펠릭스는 "학생들, 선수들이 이 트랙에서 ‘여행’을 시작하길 바란다"면서 "이 영광을 겸손한 마음으로 받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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