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잊은 맨유, UEL 최강 세비야마저 꺾을까…완벽한 설욕 도전

황효이 기자 2023. 4. 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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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vs 세비야_SPOTV NOW



홈팬들 앞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2-23 UEFA 유로파리그(이하 UEL) 8강에서 세비야와 맞붙는다.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바르셀로나를 꺾고 16강에서 베티스를 제압한 맨유는 8강에서도 라리가 구단인 세비야를 만나게 됐다. 스페인 구단들을 연달아 탈락시킨 맨유가 ‘UEL 최다 우승팀’인 세비야마저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은 19-20 UEL 준결승에서 펼쳐졌으며 당시 2대 1로 승리했던 세비야는 결승에서 인터밀란을 제압해 6번째 UEL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왼쪽), 크리스티안 에릭센_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최근 5시즌 모두 스페인 구단에 패배하며 UEFA 클럽 대항전을 마무리했던 맨유는 올 시즌 완벽한 설욕에 도전한다. 17-18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 세비야, 18-19 UCL 8강 바르셀로나, 19-20 UEL 준결승 세비야, 20-21 UEL 결승 비야레알, 21-22 UCL 16강 AT 마드리드까지 모두 라리가 구단에 무릎을 꿇은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 맨유는 조별리그에서 소시에다드와 1승 1패를 주고받은 뒤 바르셀로나와 베티스를 차례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가 라리가 클럽 중 유일하게 UEL을 지키고 있는 세비야마저 꺾으며 지난 5시즌의 아쉬움을 완벽히 털어낼 수 있을까.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등 주축 선수들을 앞세운 맨유가 홈팬들 앞에서 펼쳐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할지 관심이 모인다.

에릭 라멜라(왼쪽), 이반 라키티치_세비야 공식 SNS



원정팀 세비야는 UEL 7번째 우승을 위한 여정을 계속 이어가고자 한다. 리그에서는 부진한 모습으로 13위에 있지만 UEL에서는 역대 대회 최다 우승팀다운 모습을 뽐내고 있다. 16강 플레이오프와 16강 모두 원정 경기를 패배했지만 홈 경기에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UCL 조별리그와 UEL에서 펼쳐진 원정 5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던 세비야가 맨유와의 8강 승부에서 UEFA 클럽 대항전 원정 첫 승리를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UEL 4경기에서 확실한 해결사가 없었던 세비야가 맨유의 수비를 뚫어낼 수 있을까. 이반 라키티치와 마르코스 아쿠냐 등 주요 자원들이 중심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8월 맨유에서 세비야로 임대 이적한 알렉스 텔레스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22-23 UEL 8강 1차전 맨유 대 세비야 경기는 내일(14일 금요일) 오전 4시 킥오프된다.

홍현석_KAA 헨트 공식 SNS



한편, 22-23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이하 UECL) 8강에서는 홍현석이 활약 중인 KAA 헨트(이하 헨트)와 PL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하 웨스트햄)가 준결승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홍현석은 헨트의 UECL 10경기에 모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7경기에서 패배가 없는 헨트는 홈 경기장에서 기선제압에 도전하고, UECL 8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웨스트햄은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자 한다.

22-23 UECL 8강 1차전 헨트 대 웨스트햄 경기는 내일(14일 금요일) 오전 1시 45분 킥오프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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