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묻는 '어린이 기자'의 질문, 데 제르비 감독 "비밀 하나 알려주지"

김태석 기자 2023. 4. 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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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오브 호브 앨비언 감독이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에이스 구실을 하고 있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의 재계약 여부와 관련해 멘트를 남겨 시선을 끌었다.

경기에서 지고 있을 때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건네는지, 22명의 1군 스쿼드에서 선발 열한 명을 선택할 때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에게는 어떻게 설명하는지 등 어린 팬들이 궁금해할 법한 질문을 받은 데 제르비 감독은 기자회견이 지루하지 않도록 농담을 섞어 성실하게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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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오브 호브 앨비언 감독이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에이스 구실을 하고 있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의 재계약 여부와 관련해 멘트를 남겨 시선을 끌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의하면, 데 제르비 감독은 팬들을 대상으로 오픈 트레이닝을 가졌다. 훈련 후에는 어린이 팬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하는 이벤트도 가졌다. 경기에서 지고 있을 때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건네는지, 22명의 1군 스쿼드에서 선발 열한 명을 선택할 때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에게는 어떻게 설명하는지 등 어린 팬들이 궁금해할 법한 질문을 받은 데 제르비 감독은 기자회견이 지루하지 않도록 농담을 섞어 성실하게 임했다.

이 질문 중 실제 미디어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게 바로 미토마의 거취 여부였다. 한 아이는 "미토마와 함께 하나요"라는 질문을 던지자 데 제르비 감독은 "당연하다"라고 반응한 뒤 "네게 비밀 하나를 알려주지. 오늘 훈련이 끝난 후 미토마와 얘기를 나눴다. 올해도 내년 얘기를 많이 했다. 무슨 말인지 이해했지"라고 아이에게 답했다.

그러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성 자리였다는 점에서 데 제르비 감독의 말처럼 상황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미토마는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브라이튼의 에이스로서 입지를 공고히 굳힌 상태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해 현재 빅 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많은 빅 클럽이 지켜보고 있는 스타가 됐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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