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재단, 손기정도서관서 ‘인문학 마라톤’ 운영

김미경 2023. 4. 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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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은 손기정문화도서관에서 '인문학 마라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서울 중구 손기정문화도서관에서 진행할 인문학 주제는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는 마음'이다.

손기정문화도서관 관계자는 "인문학 마라톤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삶의 구조와 문화에 대한 인문 가치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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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일환
지역도서관 중심 인문학 강의 탐방 진행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 지구력 중점 기획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는 마음' 주제 개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은 손기정문화도서관에서 ‘인문학 마라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공모 사업 ‘2023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선정에 따른 조처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사회의 인문학 진흥 및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 도서관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인문학 강의와 탐방을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1935년 일본 메이지 신궁 대회에서 우승 후 시상대에 선 손기정 선수(사진=손기정기념재단).
올해 서울 중구 손기정문화도서관에서 진행할 인문학 주제는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는 마음’이다.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의 정신을 이어받아 마라톤에서 가장 중요한 힘인 ‘지구력’과 ‘정신력’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지역과 지구를 이해하며 공감하려는 마음과 이웃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삶의 지혜를 찾아 실천해보자는 취지다.

프로그램을 보면 △생태주의적인 삶을 모색해보기 위한 ‘리씨의 다른 생활 가이드’ △지구의 형성과정을 추적해보는 ‘지질학적 베이커리’ △산수화를 통해 우리가 살고있는 도시와 골목길을 이해해보는 ‘중림진골목산수화’ 등 서울 중구 중림동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인문학 강의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역과 공동체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동자원으로 구축한 성북구의 미인도 시설도 탐방한다.

오는 5월 3일부터 6월 28일까지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강의를 시작한다. 전 회차 및 개별 회차를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이달 14일부터 중구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손기정문화도서관 관계자는 “인문학 마라톤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삶의 구조와 문화에 대한 인문 가치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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