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2분기 5130가구 입주...'평년 절반'

강세훈 기자 2023. 4. 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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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5130가구로 조사됐다.

해당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서울 아파트의 2분기 평균 입주물량인 1만여 가구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인 셈이다.

최근 10년 기준 2분기 평균 집들이 물량이 7600여 가구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서울 2분기 입주물량은 70% 선에 불과해 2021년 2분기(5227가구), 2022년 2분기(2830가구) 등 3년째 평균 수준을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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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 5130가구…3년째 감소
공급 예정 물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올 2분기(4~6월)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13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5130가구로 조사됐다. 해당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서울 아파트의 2분기 평균 입주물량인 1만여 가구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인 셈이다.

최근 10년 기준 2분기 평균 집들이 물량이 7600여 가구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서울 2분기 입주물량은 70% 선에 불과해 2021년 2분기(5227가구), 2022년 2분기(2830가구) 등 3년째 평균 수준을 밑돌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올 2분기 서울 새 아파트 공급(분양 및 임대)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 2분기 서울지역에서는 5224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2888가구가 공급됐던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서울 아파트 공급물량이 늘어난 이유로는 연초부터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가 이어진 데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 부동산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는 점 등이 꼽힌다.

실제 KB부동산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서울 부동산 매수우위지수는 전주 대비 3%p 상승한 28.5를 기록했다. 시장 내 매수자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8월 셋째 주 이후 32주 만에 최고치다.

이런 가운데 올 2분기 서울에서 분양 및 임대 공급을 앞둔 신규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옛 MBC 부지)에 조성하는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을 이달 4년 단기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공동주택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오피스 1개동으로 이뤄진 복합단지다.

두산건설은 은평구 신사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24가구 규모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 8구역 재개발을 통해 'DMC 가재울 아이파크'를 5월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83가구 규모다.

중흥건설은 노원구 월계동 487-17번지 일대에 '월계 중흥s클래스'를 6월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상 20층, 5개동, 총 355가구 규모다. 지하철 1∙6호선 석계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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