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틸러' 첫방, 60분 순삭 주원의 이중생활
tvN 새 수목극 '스틸러: 일곱개의 조선통보'(이하 '스틸러')가 지난 12일 첫 방송됐다. 이 작품은 베일에 싸인 문화재 도둑 스컹크와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가 뭉쳐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자들을 상대로 펼치는 케이퍼 코믹 액션물이다.
주원은 SBS 드라마 '앨리스'(2020)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작품 활동은 쉬지 않았지만 어쩌다 보니 생각보다 오랜만에 복귀하게 돼 더 떨린다는 그였다. 긴장했다는 소감과 달리 첫 회부터 은밀한 이중생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원은 낮엔 월급 루팡 문화재청 직원 황대명으로, 밤엔 문화재를 되찾기 위해 활약하는 다크히어로 스컹크로 극과 극의 생활을 펼쳤다. 첫 회엔 나쁜 놈들을 약 올리며 성공적인 작전 수행을 펼치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다. 지금까지 해왔던 액션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하는데,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담겼다.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이주우(최민우)는 팀 카르마의 팀원으로 등장했다. 정의감 넘치는 경찰로 나쁜 놈들을 혼내주는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조한철(장태인)은 전작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과 달리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정의로운 인물이라고 강조했던 상황. 무언가 묵직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져 그의 활약이 기대감을 높였다.
1회 말미엔 비밀스러운 공조 관계인 스컹크 주원과 파트너 최화정(이춘자)의 모습이 수놓았다. 이들이 왜 문화재 도둑과 파트너로 협력하게 됐는지, 왜 낮과 밤에 철저한 이중생활을 하게 됐는지 그 이유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진지한 소재를 다루지만 유쾌하다고 자신했던 제작진, 그 이유를 입증한 첫 방송이었다.
'스틸러'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7%(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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