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캐나다에 전기차 생산거점 구축… 오크빌 공장 설비 개조에 1.8조 투자

김창성 기자 2023. 4. 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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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자동차가 캐나다의 내연기관자동차 제조 시설을 전기자동차 제조 시설로 개조하는데 1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최근 미국 경제 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포드자동차는 약 18억 캐나다달러(약 1조8000억원)를 투자해 온타리오주 '오크빌 조립공장'을 '오크빌 전기차 단지'로 바꿔 전기차 생산 거점을 새로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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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캐나다 오크빌 공장의 전기차 설비 개조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사진=로이터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자동차가 캐나다의 내연기관자동차 제조 시설을 전기자동차 제조 시설로 개조하는데 1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는 포드가 연 200만대 수준의 글로벌 전기차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경제 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포드자동차는 약 18억 캐나다달러(약 1조8000억원)를 투자해 온타리오주 '오크빌 조립공장'을 '오크빌 전기차 단지'로 바꿔 전기차 생산 거점을 새로 구축한다.

포드는 공장 설비 교체 작업은 2024년 2분기(4~6월)에 착수해 약 6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이를 통해 3개의 차체 제조 공장을 하나로 통합하고 배터리 조립 설비도 추가할 계획이다.

포드는 전기차 제조 시설의 생산 능력이나 생산 모델의 종류는 밝히진 않았지만 2020년대 중반 출시될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제조 시설에서 나올 전기차에는 포드가 켄터키주에 현대차·SK온과 합작으로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된 셀을 조달해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포드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니켈 등 핵심 광물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니켈 처리시설에 45억달러(약 6조원)을 투자한 바 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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