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바사, 항암제 신약후보물질 ‘CJRB-101’ 항암효과 발표

황재희 기자 2023. 4. 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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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품기업 CJ제일제당 레드바이오(제약·헬스케어) 독립법인인 CJ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국제학회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력을 알린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개발 중인 CJRB-101에 대한 전임상 시험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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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국암연구학회(AACR) 참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력 소개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식품기업 CJ제일제당 레드바이오(제약·헬스케어) 독립법인인 CJ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국제학회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력을 알린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개발 중인 CJRB-101에 대한 전임상 시험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CJRB-101은 CJ바이오사이언스가 확보한 면역항암 타깃 신약후보물질로, 올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계획을 승인받았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업체 중 최초로 ‘PDX’(Patient-Derived Xenograft) 모델을 활용해 CJRB-101의 항암 유효성과 작용기전 데이터를 확보했다.

PDX 모델은 인간 면역체계를 지닌 쥐에 실제 암 환자의 조직을 이식하는 방식으로, 실제 환자 반응을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동물 모델로 알려져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학회에서 CJRB-101 단독 투여 및 면역관문 억제제인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의 병용 투여에 따른 항암 효과 및 작용기전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CJRB-101 대식세포를 통한 항암 작용기전을 파악해 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RB-101이 암 조직 성장을 억제하는 ‘M1 대식세포’ 반응을 활성화시키고 암 조직 성장을 촉진하는 ‘M2 대식세포’는 M1이 되도록 유도해 면역활성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CJRB-101이 M1 대식세포를 활성화함에 따라 종양을 직접적으로 없애는 ‘세포독성 T 림프구’(CD8+ T세포) 개체 수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단일세포 RNA 시퀀싱’(개별 세포의 RNA 염기서열을 검사해 개별 세포에 대한 높은 수준의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기법) 등 다양한 분석기법을 통해 CJRB-101의 항암 작용기전을 규명했다. CJRB-101을 투여한 모든 개체들은 대조군 대비 종양이 작아지는 것을 확인하는 등 긍정적인 비임상 연구 결과를 도출해냈다.

이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없고 효과가 우수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항암 면역치료제개발을 위해서는 대식세포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분석이 필수적”이라며 “대식세포 변환이라는 CJRB-101의 항암 작용기전이 향후 신규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의 중요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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