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차 유부남' 한상진 "부부 관계, 말 예쁘게 하는 것이 중요" [당결안]

2023. 4. 13. 09: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에 20년차 유부남 한상진이 합류한다.

한상진은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2기에 MC로 출연한다. "출연 확정 뒤 나의 결혼생활을 돌아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힌 그는 1기에 한껏 몰입한 애청자였다며 2기 MC 활약을 예고했다.

특히 한상진은 "부부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를 믿는 마음"이라며 "서로에 대한 작은 배려의 실천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대선배'다운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이하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한상진 일문일답.

Q. 출연 제안을 받고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A. 올 것이 왔구나 했습니다(웃음). 1기 애청자로 감정에 몰입하면서 봤기에, 제안이 왔을 때 바로 'OK'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나 자신의 결혼생활을 돌아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애청자로서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를 접한 소감은?

A. 부부간 갈등은 대부분 작은 문제로 시작해서 왜 갈등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게 전혀 다른 문제로 갈등이 더 심해진다는 걸 느꼈습니다. 결국엔 서로를 믿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궁극적으로 부부가 같이 잘 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부부(혹은 남녀)가 잘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서로에 대한 작은 배려의 실천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배려를 하는 쪽도 받는 쪽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부부간의 결혼은 사랑의 결실을 맺는 끝이 아니어서, 계속 진행 중이라는 생각을 갖고 상대방의 장점을 크게 바라보고 단점은 작게 봐야 합니다. 특히 말을 예쁘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결혼생활이 안식처가 되고 편안해지려면 언어의 배려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MC로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특장점은?

A. 특장점이라기보다는, 저는 사람들의 마음이 항상 궁금합니다. '왜 그랬을까', '나라면 어땠을까'라고 생각하는 공감능력이 있습니다. 그것이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의 진행자로 도움이 됩니다.

Q. 다른 MC(박은혜, 정혁)들과는 어떤 호흡을 기대하는지?

A. 박은혜 씨와는 오랜 시간 친구이자 같이 긴 작품도 한 적이 있어 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 작품에서 '왕비와 신하'의 관계였기에, 계속 모시면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정혁 씨는 가끔 나보다 더 어른 같은 부분이 있어서 출연자들의 공감을 끌어낼 때 감탄했습니다. 일단 두 분 다 제가 새로 들어왔는데 텃세 없이 잘 받아줘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두 MC들에게 밥을 크게 한번 사야 할 것 같습니다.

Q.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A. 결혼 유무와 상관없이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습니다. 시청자 분들께서 결혼생활로 한정시키지 마시고, 삶의 이야기로 바라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2기는 오는 18일 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20년차 유부남 한상진. 사진 = 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