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아니다! 토트넘 차기 감독, 30대 젊은 피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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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가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빈센트 콤파니(37)를 차기 감독으로 찍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3일(한국시각) '번리를 프리미어리그로 이끈 콤파니가 토트넘의 1순위 타깃이 됐다'라고 보도했다.
더 선은 '번리는 프리미어리그에 올라와도 경쟁을 펼칠만큼 자금이 없을지도 모른다. 콤파니는 이 점을 걱정한다. 토트넘이 움직이면 제안에 귀를 기울일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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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빈센트 콤파니(37)를 차기 감독으로 찍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3일(한국시각) '번리를 프리미어리그로 이끈 콤파니가 토트넘의 1순위 타깃이 됐다'라고 보도했다.
콤파니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맨시티 후방을 지킨 전설적인 수비수다.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 FA컵 2회 우승, 카라바오컵 4회 우승 등 맨시티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2019년 안더레흐트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챔피언십(2부리그)로 강등된 번리 FC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콤파니는 1년 만에 번리를 프리미어리그로 복귀시켰다. 번리는 지난 8일 미들즈브러를 2대1로 물리치고 25승 12무 2패를 기록했다. 3위와 승점 차이를 19점으로 벌려 최소 2위를 확보했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콤파니의 리더십에 감명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맨시티의 전설이 토트넘 감독 후보로 깜짝 등장했다. 번리를 단숨에 승격시킨 놀라운 시즌을 보냈다. 토트넘 수뇌부가 콤파니를 높이 평가했다. 클럽에 새로운 레벨을 부여할 수 있는 감독으로 주목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당초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를 노렸다. 하지만 이들은 다른 빅클럽들도 함께 노린다.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과 경쟁하게 되면 토트넘이 불리하다. 영입전이 치열해지면서 장기화될 가능성도 높다. 최대한 서둘러야 프리시즌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콤파니도 토트넘의 러브콜이 온다면 거절할 이유가 없다.
더 선은 '번리는 프리미어리그에 올라와도 경쟁을 펼칠만큼 자금이 없을지도 모른다. 콤파니는 이 점을 걱정한다. 토트넘이 움직이면 제안에 귀를 기울일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4위 사수도 어려워졌다.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떠날 가능성이 높다. 챔피언스리그 잔류에 실패한다면 유명 감독을 선임하기 힘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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