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데이터 서비스 성장세…지난해 매출 3조 육박

지난해 금융데이터 관련 서비스 매출액이 3조 원에 육박하며 성장세가 지속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13일) 발표한 '금융데이터 산업 영업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데이터 서비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59억 원(14.6%) 늘어난 2조 9,49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금융데이터 산업 종사자도 4,834명으로 전년보다 709명(17.2%) 증가했습니다.

여러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금융 정보를 통합 관리해주는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 1,280억 원이었습니다.

대부분이 매출은 핀테크·정보기술(IT) 사업자의 전자금융 수익에서 창출됐습니다.

고유 업무(신용정보통합관리) 수익은 46억 원으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었으며, 인건비 및 마케팅비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영업비용 지출로 적자(-2,697억 원)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신용정보회사(CB) 14곳의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8,203억 원이었습니다.

영업이익은 10.3% 줄어든 1,31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감원은 안전한 데이터 결합·활용 환경 조성을 위한 데이터 관리·보호 절차 표준화 등 제도 개선을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