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세대는 다케시마 꼭 갈 수 있을거야"…日 영상 뒤늦게 논란

백소연 2023. 4. 13. 09: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3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한 국립전시관의 홍보 영상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각각 30초·3분 분량의 영상에서 한 아이가 아버지에게 "북방 영토나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처럼 일본인데도 갈 수 없는 장소가 있대요"라며 의아하게 묻는다.

그러자 어머니는 아들과 함께 영토·주권 전시관을 방문해 "너희들 세대에는 반드시 일본인이 개간해 살아온 영토에 꼭 갈 수 있게 될 거야"라고 강조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도는 일본인이 개발하고 거주했던 곳' 미래세대 강조
2023년 판 외교청서 "한국이 다케시마 불법 점거하고 있다"

[아이뉴스24 백소연 기자] "독도는 자국 땅이며 미래 세대는 갈 수 있을 것이다"

13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한 국립전시관의 홍보 영상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국립 영토·주권전시관 홍보 영상에서 아들이 독도에 언젠가 가보고 싶다고 하자 엄마가 "너희들 세대에는 반드시 그렇게 될 거야"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일본 영토·주권전시관 유튜브 채널 캡처]

일본 영토·주권 전시관은 지난 2021년 3월 9일 유튜브 계정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내용을 담은 영상 2건을 게시했다.

각각 30초·3분 분량의 영상에서 한 아이가 아버지에게 "북방 영토나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처럼 일본인데도 갈 수 없는 장소가 있대요"라며 의아하게 묻는다.

그러자 어머니는 아들과 함께 영토·주권 전시관을 방문해 "너희들 세대에는 반드시 일본인이 개간해 살아온 영토에 꼭 갈 수 있게 될 거야"라고 강조한다.

독도에 대한 일본의 주권 회복을 염원하는 엄마의 모습을 그리며, 마치 독도는 오래전에 일본인이 개발하고 거주했던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려 하고 있다.

현재 두 영상의 조회수는 20만회를 넘어섰다.

유튜브 채널뿐만 아니라 전시관 한글 홈페이지에도 "북방영토·다케시마·센카쿠 열도는 일본의 고유한 영토로, 다른 나라의 일부였던 적이 없다"고 적혀 있다.

일본이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한 것과 관련 초치된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대사 대리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12일 공개한 2023년 판 외교청서에서도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일본은 2008년 이후 16년째 매년 4~5월 발표하는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에 대한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백소연 기자(white@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