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부동산 시장 살아나야 모멘텀 회복···목표가·실적 ↓"

정다은 기자 2023. 4. 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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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3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아직은 금리 수준과 분양 시장 위축이 현재 진행형"이라며 GS건설의 목표주가와 매출을 동시 하향했다고 밝혔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GS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 2000원에서 3만 원으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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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보고서
[서울경제]

삼성증권은 13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아직은 금리 수준과 분양 시장 위축이 현재 진행형”이라며 GS건설의 목표주가와 매출을 동시 하향했다고 밝혔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GS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 2000원에서 3만 원으로 하향했다. GS건설의 전장 종가는 2만 1600원이다. 또 올해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5% 감소한 3조 3000억원, 영업이익은 50.1% 증가한 1683억 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에는 부합하지만 기존 전망보다는 12%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 크게 위축된 주택 사업 수익성이 올해 상반기까지도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GS건설의 주택·건축 매출은 3조 180억 원으로 전체 매출(3조 9220억 원)의 77%를 차지했다. 백 연구원은 “현재 사업 구조에서 주택사업 익스포저(위험 노출)가 큰 것은 사실이기에 모멘텀 회복은 부동산 시황 회복과 맞물려 이뤄질 것”이라면서 “최근 급매물 소화 등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금리 수준과 분양시장 위축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에서 부동산 시황 불확실성 해소에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GS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 리스크는 크지 않다면서 “역사적 저점 수준의 현재 밸류에이션이 부담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 건설업 섹터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 주택사업을 둘러싼 PF 지급보증 리스크, 미분양 리스크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은 단기 트레이딩 이상의 투자 기회를 엿보긴 어렵다는 평가에서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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