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공식 기록 측정 이후 첫 160km 넘긴 한국 투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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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년차 특급 유망주 문동주(20)가 공식적으로 160km를 넘긴 첫 번째 한국인 투수가 됐다.
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서 문동주는 1회 1사 후 박찬호를 상대로 0B-2S에서 패스트볼로 3구 삼진을 잡아냈다.
2016년 한화 파비오 카스티요도 160km를 넘긴 바 있다.
국내 투수 중에서는 롯데의 최대성이 2012년 9월7일 한화전에서 장성호를 상대로 던진 158.7㎞가 최고 구속 기록으로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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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년차 특급 유망주 문동주(20)가 공식적으로 160km를 넘긴 첫 번째 한국인 투수가 됐다.
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서 문동주는 1회 1사 후 박찬호를 상대로 0B-2S에서 패스트볼로 3구 삼진을 잡아냈다.
이 공의 속도는 시속 160.1㎞로 측정됐다. KBO의 공식 기록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에서 운영하는 ‘피치트래킹시스템’(PTS)으로 측정된 속도다. 이 기기가 도입된 이후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시속 160㎞를 넘겼다.
KBO리그서 160km를 넘긴 구속이 나온 것은 그 때 이후 처음이다.
리즈는 162.1㎞를 비롯해 10여차례나 160㎞를 넘기는 강속구를 던졌고, 카스티요는 160.4㎞를 기록한 바 있다.
국내 투수 중에서는 롯데의 최대성이 2012년 9월7일 한화전에서 장성호를 상대로 던진 158.7㎞가 최고 구속 기록으로 남아 있었다.
지난해 완전히 탑 클래스 레벨로 올라선 키움 안우진은 9월30일 158.4㎞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문동주는 160km를 넘긴 날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6회까지 92개의 공을 뿌리며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오히려 패전 투수가 됐다.
문동주는 올 시즌 1승1패, 평균 자책점 1.64를 기록하고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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