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 20억원 규모 상생협력 자금으로 입점 업체 지원한다

업체당 최대 4억원…자체 심의 거쳐 지원

발란은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점 업체를 돕기 위해 자체적으로 상생협력자금을 운영한다.(발란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은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으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점 업체를 돕기 위해 자체 상생협력자금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상생협력 프로그램은 판매촉진, 광고 홍보, 상품매입 등 입점 업체가 필요로 하는 분야별로 나눠져 있다. 업체당 최대 4억원을 운영자금 형식으로 지원한다. 발란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일정 기준의 자체 심의를 거쳐 자금을 지원받게 되며 파트너 센터를 통해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자금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달 발란 입점 업체 중 한 파트너사가 운전 자금 사정이 어렵다는 상황을 발란 영업 담당자에게 전하면서 시작됐다. 4억원 수준의 긴급 지원을 마친 발란은 이후 검토 과정에서 자금 지원이 필요한 업체가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확대했다.

발란의 이번 상생 프로그램은 총 20억원 규모며 총액 한도를 넘지 않는 선에서 한시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이 본래의 취지와 맞게 원활 하게 진행될 경우 올 연말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발란은 협력사 상생협력 자금 운용을 통해 건전한 생태계 조성은 물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요한 발란 영업 총괄 실장은 "이번 상생협력 자금 지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입점업체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상생 프로그램의 반응과 성과를 보면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도 입점업체들이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 신청은 17일부터 발란 파트너센터를 통해 접수를 시작하며 관련 문의는 발란 파트너센터 또는 영업담당자에게 하면 된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