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만의 재편"…美초강력 전기車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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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전기차 판매 및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동차 배출을 제한하는 엄격한 규제안을 발표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2027년~ 2032년 생산되는 신차의 이산화탄소(CO₂), 비메탄계 유기가스(NMOG), 질소산화물(NOx), 미세먼지 등의 배출 허용량을 연 평균 13%씩 감축시키는 내용의 규제안을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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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 신차의 2/3는 전기차 예상
미국 정부가 전기차 판매 및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동차 배출을 제한하는 엄격한 규제안을 발표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2027년~ 2032년 생산되는 신차의 이산화탄소(CO₂), 비메탄계 유기가스(NMOG), 질소산화물(NOx), 미세먼지 등의 배출 허용량을 연 평균 13%씩 감축시키는 내용의 규제안을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규제안은 또 오는 2032년부터는 자동차의 평균 배기가스 배출량을 1마일(1.6㎞)당 82g으로 제한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2개월간의 의견 수렴 끝에 확정되는 이번 규제안이 시행되면 오는 2032년까지 새로운 승용차와 트럭이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은 절반 이상 감축될 것을 기대된다.
또 2055년까지 이산화탄소의 배출량도 90억 톤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지난해 미국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배 규모다.
이날 공개된 규제안을 자동차 회사들이 준수하려면 2030년까지 신차의 60%, 2032년까지 67%를 전기차로 생산해야할 것으로 추산됐다.
즉, 향후 10년 안에 미국내 신차의 2/3는 전기차로 전환되는 것이다.
미국내 신차 중 전기차 판매 비율이 2021년엔 3.2%, 2022년 5.8%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결과인 셈이다.
미국언론도 이날 규제안에 대해 "자동차 산업 100년 역사상 가장 극적인 산업 재편"이라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자동차 산업의 반발도 예상된다.
EPA는 이날 전기차 배터리의 내구성을 늘리기 위한 기준도 제시했다.
차량 운행 5년(주행거리 6만 2천마일)간 배터리 성능의 80%를, 8년(10만마일)간에는 배터리 성능의 70%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배터리 제조사는 차량에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도 설치해야 한다.
EPA는 이날 발표된 규제안과 관련된 청문회를 오는 2~3일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PA는 이날 발표된 규제안의 경제적 편익은 2055년까지 8500억~1조 6천억 달러(1125조~211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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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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