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2일 만의 선발 등판→8이닝 무실점, 사령탑은 "완벽한 모습"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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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SSG 문승원이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먼저 오늘 문승원의 복귀 승리와 최정의 2000안타 기록을 축하한다. 문승원이 필승조의 잦은 등판 상황에서 8이닝을 막아줘 팀에 너무 큰 힘이 됐다. 완급 조절과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선발 투수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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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682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SSG 문승원이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문승원은 지난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2021년 5월 30일 대전 한화전 이후 682일 만의 선발 등판.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8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이날 문승원의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커브,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활용했다. 총 투구수는 93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3개.
동료들의 도움도 컸다. 유격수 박성한은 문승원의 든든한 승리 도우미 역할을 했다. 4회 결승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고 두 차례 명품 수비를 연출하며 문승원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마무리 서진용은 3점 차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SSG는 삼성을 3-0으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먼저 오늘 문승원의 복귀 승리와 최정의 2000안타 기록을 축하한다. 문승원이 필승조의 잦은 등판 상황에서 8이닝을 막아줘 팀에 너무 큰 힘이 됐다. 완급 조절과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선발 투수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또 "이재원의 리드를 칭찬하고 싶다. 위기 상황에서도 문승원과 좋은 호흡을 유도하면서 위기를 잘 극복했다"면서 "야수 쪽에서는 박성한이 1,2회말에 환상적인 수비로 선발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거기에 선제 홈런까지 쳐줘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덧붙였다.
김원형 감독은 또 "매 경기 타이트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집중하고 중요한 순간에 좋은 수비와 희생타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승원의 승리 도우미 역할을 한 박성한은 "유격수는 항상 수비가 먼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훈련 때부터 핸들링이나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연습을 하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 자신감이 생기는 거 같다. 수비가 잘 풀리니 공격도 좋은 결과 나오는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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