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현대글로비스 주가 이미 바닥"… 목표가는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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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3일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내리면서도 현재 주가는 이미 저점을 찍었다고 분석했다.
최고운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2%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2021년 2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하다 작년 4분기부터 조정받기 시작해 이번이 두 번째 감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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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3일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내리면서도 현재 주가는 이미 저점을 찍었다고 분석했다.
최고운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2%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2021년 2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하다 작년 4분기부터 조정받기 시작해 이번이 두 번째 감익"이라고 설명했다.
한투증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6조6천억원, 영업이익은 12% 줄어든 3천9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1조5천700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해외 물류와 반조립제품(CKD) 사업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이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환율이 재차 상승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현대글로비스의 실적은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최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는 이익의 바닥을 확인하는 시기"라며 "이제 추가적인 주가 조정보다 가까워진 리레이팅(가치 재평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앞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현대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반등한 점도 이 종목의 재평가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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