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1분기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3. 4. 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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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13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업황 부진과 점포 폐점으로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남성현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줄어든 7743억원, 영업손실은 85.4억원으로 적자폭을 확대할 것”이라며 “부진한 실적을 예상하는 이유는 경기 둔화에 따라 내구재 판매량이 둔화했고, 점포 폐점에 따른 매출액 감소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올해 1~2월 가전제품 판매량은 전년대비 각각 4.7%, 12.5% 줄었다”며 “통신기기 및 컴퓨터를 포함해도 전년 동기대비 2.6% 감소했다”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수익이 좋지 않은 점포 36곳을 폐점했고 영업 인력을 조정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당분간은 업황 부진과 점포 폐점에 따라 점유율이 하락하겠지만 하반기부터 줄어든 고정비로 인해 영업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게 남 연구원의 설명이다.

남 연구원은 “온라인 채널의 경우에도 1분기 성장성은 제한될 것”이라며 “수익성 위주 정책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입점몰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보이고, 업황 부진에 따른 여파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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