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텍, 멕시코 바이어와 60억원 규모 자동차 부품 수출 계약 체결

남궁선희 매경비즈 기자(namkung.sunhee@mkinternet.com) 2023. 4. 13. 09: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사진 설명 : 독일 전시회에 참가한 현대트랜시스 및 협력사 관계자, 와우텍 대표 / 브릿징파트너스 제공 >
한국 자동차 부품 업체인 와우텍이 독일의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인 Winkelmann Automotive의 멕시코 자회사 Winkelmann Powertrain Manufacturing(WPM)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와우텍은 향후 6년간 최대 60억원 규모의 수출을 진행하게 되며, 이는 와우텍 설립 이후 최대의 수출실적 중 하나이다.

와우텍은 대구에 소재한 엔진 및 트랜스미션 관련 자동차 부품 가공을 주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해외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으로 진출 전략을 모색하던 중 2021년 현대트랜시스의 대중소기업 동반 진출 지원사업에 참가를 계기로 60억 수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하였다.

대중소기업 동반 진출 지원사업은 해외 진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대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및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대트랜시스는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본 사업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진출 제약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바이어 발굴, 매칭 및 화상상담 등의 온라인 지원사업을 통해 막혀 있던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를 개척해 주기도 하였다.

와우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엔진 및 트랜스미션 시스템의 커넥팅 피스 부품 등을 생산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인해 보다 많은 북미 주요 자동차 부품 제조사 등 고객사에 완성도 높은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담당한 와우텍 관계자는 “연 10억원 규모의 직납계약 체결은 와우텍과 같은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10년 넘게 자동차 부품산업과 해외 영업을 진행해 본 입장에서 본 계약은 대단히 큰 성과”라며, “현대트랜시스와 브릿징파트너스의 실질적인 지원 및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경험이 본 계약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현대트랜시스와 함께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와우텍의 해외 계약 수주에 일조한 브릿징파트너스 정영운 팀장은 “국내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의 경우 높은 퀄리티의 제품과 기술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해외시장정보 및 내부 전문인력의 부족 등으로 해외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코트라, 무역협회와 각 지자체 및 정부산하기관 등에서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함과 동시에 해외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해외 네트워크가 약한 중소 부품 제조사도 수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브릿징파트너스는 글로벌 사업개발 전문사로 다양한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을 위한 해외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계약 자문 등 해외 진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