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포기’ 리버풀, MF 주요 타깃은 첼시 성골 유스...“관건은 재계약 협상”
리버풀이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을 사실상 포기한 가운데 여전히 중요 영입 타깃으로 메이슨 마운트(첼시)를 고려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운트는 2월 이후 리버풀의 중요 영입 타깃으로 남아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계속해서 미드필더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다. 파비뉴, 티아고 알칸타라, 조던 헨더슨이 주전으로 나서며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이번 시즌 잦은 부상과 부진이 발목 잡고 있다. 백업으로 하비 엘리엇, 커티스 존스, 스테판 바이세티치 등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노리지만 아직 경험이 더 필요하다. 이 외 나비 케이타, 제임스 밀너,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이에 리버풀은 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 중인 벨링엄 영입은 노렸다.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관심을 보였지만 최근 영입 경쟁에서 물러났다. 타 팀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며 이적료가 더욱 치솟을 가능성이 있을뿐더러 한 시즌 전체 이적료에 가까운 1억 파운드 이상을 한 선수에게 쓰는 것보다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하려는 것이 이유였다.
오매불망 벨링엄의 영입 소식을 원했던 리버풀 팬들은 구단의 이적 정책에 불만을 표하고 있는 상황, 리버풀은 첼시의 성골 유스 마운트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 마운트는 2024년 6월 계약이 종료되는데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보여 교착 상태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 기간이 1년 남게 돼 첼시로서는 오는 여름이 마운트 매각의 적절한 타이밍이다.
이를 두고 로마노 기자는 “아직 첼시와 마운트의 대화에 달려있다. 현재 대기 중이며 아직 합의 소식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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