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C 단발머리 아닌 예은으로…"8년만에 솔로, 새 출발" [N인터뷰]①

고승아 기자 2023. 4.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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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 머리'로 눈도장을 찍었던 그룹 CLC(씨엘씨) 출신 예은(25·장예은)이 본격적인 홀로 서기에 나선다.

2015년 CLC로 데뷔해 '블랙 드레스' '미' '노' '헬리콥터' 등의 곡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예은은 특히 2020년 엠넷 '굿 걸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에 출연해 랩과 퍼포먼스는 물론 보컬리스트의 역량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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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예은 / 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단발 머리'로 눈도장을 찍었던 그룹 CLC(씨엘씨) 출신 예은(25·장예은)이 본격적인 홀로 서기에 나선다. 2015년 CLC로 데뷔해 '블랙 드레스' '미' '노' '헬리콥터' 등의 곡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예은은 특히 2020년 엠넷 '굿 걸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에 출연해 랩과 퍼포먼스는 물론 보컬리스트의 역량을 뽐냈다.

이렇듯 다양한 활약을 펼친 예은은 지난해 데뷔 때부터 몸담고 있던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신생 기획사 슈퍼벨컴퍼니로 둥지를 옮기고, 13일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The Beginning)으로 자신의 새 출발을 알린다.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앨범에는 정식 솔로 데뷔 전 공개한 리드 싱글 '스트레인지 웨이 투 러브'(Strange way to love)와 중독성 강한 힙합 넘버의 타이틀곡 '체리 코크'(Cherry Coke)가 담겼다. 예은은 리드 싱글에 팬들을 생각하며 직접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컴백을 앞두고 뉴스1과 만난 예은은 솔로로 나서는 떨림을 솔직하게 전하며 "이제는 오롯이 혼자서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하니까 전체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으니, 기다림에 대한 보답을 꼭 하겠다"고 단단한 포부를 밝혔다.

가수 장예은 / 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본격적인 홀로서기다.

▶그렇다. 이번에 솔로로 돌아온 예은이다. 최근 새 시작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과 함께 열심히 멋진 무대를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

-데뷔 8년 만에 솔로로 데뷔한 소감은 어떤가.

▶사실 긴장도 많이 되고, 부담감도 있지만 내가 기다려왔던 순간인 만큼 설레는 마음도 있다. 그래서 그 마음을 안고 안무 연습도 하고, 거의 3년 만에 팬분들을 만나게 되어서 어떤 표정으로 맞이할지도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다. 선공개 곡으로 무대에 섰을 때 팬들을 만났는데 반가워서 울컥했다.

-앨범명 '더 비기닝'은 시작을 의미한다. 현재 예은에게 '시작'은 어떤 의미인가.

▶'새로운 시작'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에 해왔던 것, 기존 내 모습에서 한 단계 성장해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이다. 아마 나중에 돌아봤을 때 이 시점이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가수 장예은 / 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시작'을 담은 앨범의 곡들을 소개한다면.

▶우선 선공개곡은 팬들을 위한 곡이다. 내가 작사에도 참여했는데, 팬들과 아티스트의 특별한 방식의 사랑을 따뜻하게 가사로 옮기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려고 한 곡이다. 타이틀곡과 다르게 잔잔한 감성으로 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 새롭게 도전했다. 타이틀곡 '체리 코크'는 곡 제목 그대로 생각하면 된다. 달콤한 체리와 톡 쏘는 콜라가 만나서 새롭고 맛있는 맛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반전 매력을 담은 곡이다. 최근에 가족들이 체리 코크를 많이 마시고 있는데, 마침 이 곡이 온 거다. 운명이라 생각했다.(웃음)

-선공개를 시도한 이유도 궁금하다.

▶오랜만에 팬분들께 인사드리는 만큼, 팬들에게 말하고 싶은 노래가 먼저 나왔으면 했다. 그리고 내가 앞으로 다른 도전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도 보여주고 싶어서 선공개를 먼저 하게 됐다.

-그룹으로 활동하다가 솔로로 나서는데, 가장 다른점은 무엇인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굉장히 많더라. 예전에는 역할을 나눠서 신경 썼다면 이제는 오롯이 혼자서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하니까 전체적으로 많이 신경 썼다. 우선 예전에 내가 보여드렸던 모습과 새로운 모습을 조화롭게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이건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무대를 보는 게 더 정확한 설명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또 다른 점이 있다면 (그룹에선) 역할을 나눠서 했다면, 이젠 내가 오롯이 다 해야 했다. 그리고 팀에서 혼자 스케줄 다니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더 허전한 느낌이더라. 덩그러니 혼자 남겨진 기분이라 외로운 마음도 없지 않아 들었는데, 다들 응원을 해줘서 이젠 그렇게까지 혼자 있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가수 장예은 / 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단발머리 스타일로 주목받았는데, 이번엔 다른 느낌을 살린 것 같다.

▶어떤 특별한 모습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사실 내 단발머리 스타일을 많이 좋아해 주셔서 다들 단발머리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을 텐데, 어딘가에 가두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서 스타일부터 다양한 모습으로 나섰다.

-솔로 준비를 하면서 부족함을 느낀 적도 있었나.

▶사실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으려고 한다. 부족함을 얘기하면 아무래도 더 들여다보게 되지 않나. 그래서 먼저 얘기하지 않고, 대신 그걸 더 좋은 모습으로 스스로 채워나가려고 한다. 내가 자신감이 다다.(웃음) 사실 예전에는 도전하는 걸 무서워했는데, 하루하루 지나니까 도전 없이는 발전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끊임없이 도전하려고 한다.

<【N인터뷰】②에 계속>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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