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중 SKIET 사장 "폴란드 공장, 북미 수요 선제 대응 전초기지"

한재준 기자 2023. 4. 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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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은 "폴란드 공장은 유럽 지역 공략을 목표로 하지만 북미 지역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자동화 등 스마트 팩토리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3일 SKIET(361610)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10~13일(현지시간) 폴란드 실롱스크주 분리막 생산공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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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생산기지 경쟁력 갖춰 글로벌 중심 거점 되도록 노력"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가운데)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폴란드 법인 분리막 생산공장을 방문해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생산 공정을 점검 하고 있다.(SKIET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은 "폴란드 공장은 유럽 지역 공략을 목표로 하지만 북미 지역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자동화 등 스마트 팩토리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3일 SKIET(361610)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10~13일(현지시간) 폴란드 실롱스크주 분리막 생산공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취임 직후 현장 경영의 일환으로 SKIET 충북 증평 공장과 중국 창저우 공장에 이어 폴란드 공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폴란드 실롱스크 1공장은 연산 약 3.4억㎡ 규모의 분리막 생산 공장으로 SKIET는 현지에 2~4공장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2공장은 이르면 올해 말 상업 가동을 시작하고 3~4공장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폴란드 4공장까지 가동되면 SKIET의 유럽 지역 분리막 생산 능력은 15.4억㎡가 된다. 전기차 약 205만대에 들어가는 물량이다.

SKIET는 북미 진출을 위해 폴란드 공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북미 현지 공장이 완공되기 전까지 폴란드에서 생산한 분리막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폴란드 생산기지가 핵심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갖추고 SKIET의 글로벌 중심 거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IET는 생산부터 포장, 이동까지 폴란드 공장 전 공정 과정을 자동화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생산 과정에서의 문제 예측, 제품 불량 유무 파악 등도 추진해 제조원가 절감을 추진한다.

한편 김 사장은 마르친 바질락 동브르바구르니차 시장, 야누쉬 미하웩 카토비체경제특구 대표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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