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감독, 레알 마드리드 역대 챔피언스리그 최다승 감독으로 올라서

윤은용 기자 2023. 4. 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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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13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마드리드 | A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63)이 구단 역사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따낸 사령탑으로 우뚝 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첼시(잉글랜드)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개인 통산 35승째를 기록, 역대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중 챔피언스리그 최다승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안첼로티 감독은 델 보스케 감독과 나란히 34승으로 역대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챔피언스리그 최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13년 6월 처음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 임명된 뒤 2015년 5월까지 약 2년 동안 지휘봉을 잡고 통산 89승14무16패(승률 74.79%)를 기록했다. 이 기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차례 우승(2013~2014시즌)을 포함해 19승3무3패의 성적을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한 후 바이에른 뮌헨(독일), 나폴리(이탈리아), 에버턴(잉글랜드) 등을 지휘하다 2021년 6월 다시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 안첼로티 감독은 2021~2022시즌 또다시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두 번째 재임 기간에 안첼로티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날 첼시와 8강 1차전까지 16승1무5패를 기록,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개인 통산 35승째(47경기)를 따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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