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단' 아이브 레이, 손편지로 전한 진심 "잠시 멈춰 날 챙기는 시간"

아이브+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 "매일 생각해"

그룹 아이브 레이가 컨디션 난조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손편지로 팬들에게 애정 어린 말을 남겼다. /더팩트 DB, 아이브 SNS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컨디션 난조로 활동을 중단한 그룹 아이브 멤버 레이가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며 애정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레이는 12일 아이브 공식 팬 카페를 통해 "소식 듣고 엄청 놀랐죠? 솔직히 어떻게 편지를 써야 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지금 내가 다이브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는 손편지로 쓰려고 한다"며 자필로 적은 손편지를 공개했다.

레이는 "아이브 멤버가 되고 나서 5명의 최고의 멤버와 함께 다 같이 손을 잡고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는데 기쁠 때도 슬플 때도 늘 곁에 있어 줬던 존재는 멤버 그리고 다이브(아이브 팬덤)였다"며 "지금은 잠시 멈춰서 스스로를 잘 챙기는 이 시간이 의미 없는 것이 되지 않게 천천히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레이는 "하루도 빠짐없이 다이브랑 멤버 생각을 한다. 매일 뭘 하고 있는지 밥은 먹었는지 재밌는 일이 있었는지 늘 궁금하고 알고 싶다. 모두 나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이자 가족이니까"라며 그룹과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첫 정규인 만큼 멤버 다 같이 정말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며 "우리 아이브 멤버 모두가 정말 멋있고 온 세상 사람들에게 많이 사랑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또한 "다이브 너무너무 보고 싶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며 "우리는 모두 사랑받을 수 있는 가치가 있고 내일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그럴 거고 만약에 마음이 힘든 순간이 있더라도 곁에 자기를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말라"고 의미 있는 말도 전했다.

아이브는 지난 10일 발매한 첫 정규앨범 'I've IVE(아이해브 아이브)'로 컴백 활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레이는 지난 10일 컨디션 난조로 컴백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결국 다음날 활동 중단 소식을 밝힌 바 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레이가 최근 가슴 두근거림과 답답함 등의 컨디션 이상 증세를 느껴 병원을 찾아 상담 및 검진을 받았고,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며 "전문 의료기관의 소견을 토대로 레이와 충분한 논의 후, 건강 회복을 위한 일시적 활동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당사는 레이가 치료에 집중하며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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