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부동산 불확실성에 GS건설 실적·목표가 하향

송은경 2023. 4. 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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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3일 고금리 상황에서 부동산 시황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GS건설의 영업이익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GS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원에서 3만원으로 낮춰 잡으면서, 올해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5% 감소한 3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50.1% 증가한 1천683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GS건설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1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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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촬영 이충원]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은 13일 고금리 상황에서 부동산 시황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GS건설의 영업이익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GS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원에서 3만원으로 낮춰 잡으면서, 올해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5% 감소한 3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50.1% 증가한 1천683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에는 부합하지만 기존 전망보다는 12% 낮은 수준이다.

백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크게 위축된 주택 사업 수익성은 올해 상반기까지도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사업 구조에서 주택사업 익스포저(위험 노출)가 큰 것은 사실이기에 모멘텀 회복은 부동산 시황 회복과 맞물려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급매물 소화 등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금리 수준과 분양시장 위축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에서 부동산 시황 불확실성 해소에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GS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 리스크는 크지 않다면서 "역사적 저점 수준의 현재 밸류에이션이 부담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택사업을 둘러싼 PF 지급보증 리스크, 미분양 리스크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은 단기 트레이딩 이상의 투자 기회를 엿보긴 어렵다며 전체 건설업 섹터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

GS건설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1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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