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중 SKIET 사장, 폴란드 공장 찾아…“분리막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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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 사장이 폴란드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생산기지 현장을 찾아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13일 SKIET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10~13일(현지시각)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있는 분리막 생산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현지 지역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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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공장 상업가동…유럽 최대 생산
“자동화로 제조원가 낮추고 경쟁력 확보”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 사장이 폴란드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생산기지 현장을 찾아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13일 SKIET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10~13일(현지시각)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있는 분리막 생산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현지 지역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증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2~4공장도 방문해 건설 현황을 확인했다. 2공장은 오는 하반기 설비 안정화와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며 빠르면 올해 말부터 상업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3~4공장은 현재 부지 정지 작업과 철골 골조공사가 진행 중으로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4공장까지 가동이 시작되면 유럽 최대 규모인 연산 15억4000만m2의 분리막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전기차 약 205만대에 들어가는 규모다.
김 사장은 현지 공장 방문에서 “폴란드 공장은 유럽 지역 공략을 목표로 하지만 북미 지역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자동화 등 스마트 팩토리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KIET 폴란드 공장은 LiBS 포장, 이동 자동화 설비 등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생산부터 포장, 이동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자동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예측, 제품 불량 유무 파악 등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 사장은 마르친 바질락 동브로바구르니차 시장 등을 만나 SKIET가 유럽 지역 분리막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카토비체경제특구(KSSE) 야누쉬 미하웩 대표 등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 사장은 “회사의 미래 성장을 결정짓는 핵심 경쟁력은 기술·원가(Cost)·글로벌 공급체계·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이를 통해 고객에게 통합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폴란드 생산기지가 핵심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갖추고 SKIET의 글로벌 중심 거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abcd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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