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남태현, 검찰 송치…혐의 있다고 가닥

이선명 기자 2023. 4. 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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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태현의 음주운전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그가 음주운전이 맞다는 결론을 내고 검찰에 송치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음주운전 사고를 낸 가수 남태현이 검찰의 수사를 이어받는다.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3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수사한 남태현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남태현은 지난달 8일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이날 오전 3시 20분쯤 도로변에 차를 주차한 상태에서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중 운전석 문을 열다가 옆을 지나가던 택시를 충격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택시 우측 사이드미러가 파손됐으나 택시기사와는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남태현은 운전대를 잡고 차량을 이동시켰다. 적발 당시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4%에 달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남태현을 한 차례 소화조사했고 CC(폐쇄회로)TV 등을 확인한 결과 주차 라인 한칸 (차량을) 이동한 것으로 보고 음주운전이 맞다고 결론내렸다.

남태현 소속사 노네임 뮤직은 “지인들의 차량을 가로막고 있는 자신의 차량을 약 5m쯤 이동해 다시 주차한 뒤, 호출한 자차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려고 했다”며 “남태현은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고 이후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해 잘못에 대한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했다.

남태현 또한 자필 편지로 “저의 잘못에 대한 실책을 달게 받고 자숙하며 뉘우치고 또 뉘우치겠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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